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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아닐 것"…'다이너마이트'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찍고 그래미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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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10/01 06:17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BTS SPECIAL Dynamite’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1일 밤 방송된 Mnet ‘BTS SPECIAL Dynamite’에서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정복기가 그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바람을 담은 곡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소화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성적이 반영된 9월 5일자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9월 12일자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역사상 발매 첫 주 차에 ‘핫 100’ 1위로 진입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43번째에 불과하고, 1위 진입 후 2주 연속 정상을 지킨 20번째 곡으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역사에도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방탄소년단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 호흡을 맞춘 팝가수 할시는 “빌보드 핫 100에서 2주 연속으로 1위를 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다이너마이트’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다. 그들 각자의 매력과 재능을 모두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노래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할시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커리어 내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왜냐하면 1위를 하려면 정말 특별한 노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팬들이 사랑할 수 있는 노래여야 하고, 일반 대중들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싶게 만드는 노래여야 한다. 그리고 다른 노래들과 차별되는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 등은 ‘핫샷 데뷔’로 주목을 받았다.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는 “핫샷 데뷔는 62년 동안 43곡 밖에 없었다. 43팀 중에서 머라이어 캐리, 마이클 잭슨,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팝 시장의 팝스타라고 이야기하면 딱 떠오른 이름들이 핫샷 데뷔를 했다. 이 수치만으로 너무 놀라운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규탁 교수는 “가수가 가지고 있는 명성이 미국의 많은 음악 수용자들에게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홍석경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는 방탄소년단의 인기 요인에 대해 “청년 세대에 대한 메시지, 젠더 차원에 스스로 해방적인 텍스트가 되고 있다는 것, 인종적인 차원에서 동아시아인들에게 새로운 자존감을 주는 중요한 역할. 세 가지 차원에서 수치화 할 수 있는 빌보드 차원의 성공보다 더 장기적이고 더 깊게 의미를 생산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핫100 1위 등에 대한 성과가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주목했다. 제프 벤자민 빌보드 칼럼니스트는 “음반 판매량, 소셜 미디어, 유튜브 투어 등 모두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차트 시스템에서 중요한 라디오 방송 횟수는 방탄소년단의 강점이 아니었다. 그러나 ‘다이너마이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유명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뉴스는 물론, 오랜 역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배철수는 “제가 DJ 하는 동안 우리 아티스트가 빌보드 핫 100 1위 하는 것을 소개할 수 있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핫 100 1위가 되고 나니까 실감이 안난다. 차트 확인했을 때 내가 보고 있는 페이지가 의심이 되더라. 너무 좋은 성적이 나와 행복했다. 제일 좋은 상장 받은 기분이다.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 벅찬 기분이다. 우리는 운이 좋고 잘 알고 우리가 감사하고 겸손하게 뭔가를 해나가는 게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이너마이트’ 작곡가는 “어안이 벙벙했다. 엄청나게 벙벙했다. 2주 연속 핫100 1위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나올 정도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 분야는 모든 게 휙휙 바뀌는데, 견고한 팬층의 힘, 노래,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이 모두 증명됐다. 완전히 미쳤다”고 말했다. 손성득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디렉터는 “빌보드 핫100 1위는 의미가 다른거라서 너무 감격스러웠다. 특히 2주 연속 1위가 됐을 때는 가슴이 떨리더라. 이렇게 영광스러운 순간의 일원이 되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다이너마이트’ 탄생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김현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A&R 팀장은 “코로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존에 잡혀 있던 투어나 많은 활동이 무산되는 상황들이 생겼다. 하반기 앨범 발매와 텀이 길어지고, 지금 글로벌 트렌드 시장에도 잘 맞고 대중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와도 잘 부합하는 곡을 찾게 돼서 지쳐있는 팬 분들에게 힘이 돼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독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굉장히 트렌디한 곡이었다. 에너지가 기분이 좋았기에 코로나로 지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로와 긍정적인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했다”며 “일단 가사 전달력과 디스코 리듬에 펑키한 곡이라서 그루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손성득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디렉터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기에 기존 안무와 다르게 가볍고 경쾌하고 보는 사람들이 기분 좋아지게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뮤직비디오 현장은 멤버들의 자유로운 케미를 그대로 담고자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넘치는 흥을 그대로 표현했고, 아이디어도 내면서 더욱 풍성하게 뮤직비디오를 채웠다. 룸펜스 뮤직비디오 감독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보여준다. 준비를 엄청 많이 한다는 것이고, 많은 걸 보여주고 만들어주니까 그런게 많이 고맙고, 그들 덕부에 우리도 좋은 결과를 같이 얻는다”고 말했다.

피독은 “음악을 진정성 있게 사랑하는 아티스트이고,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 매력들이 대중들에게 더 진실성 있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싶다.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해서 그런 면들이 진정성 있게 느껴졌을 거라 생각한다”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는 “지금이 방탄소년단의 정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고, 다이너마이트 1위는 여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음악 시장을 노크한 셈이고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도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A&R 팀장은 “핫100 1위 2주 연속도 어려운 일인데 ‘될 수 있었나’ 놀라긴 했다. 지금 다음 스텝으로 희망하고 있는 것도 그래미어워드도 어려운 일이지만 어려운 일을 현실로 만ㅁ들어왔기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미도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걸로 보여져서 방탄의 음악, 문화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할시는 “이번 일이 시간 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방탄소년단은 하루가 다르게 세계를 더 장악해 가고 있었다. 앞으로도 길게 방탄소년단이 1위에 1위에 1위를 거듭하는 모습을 지켜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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