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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물' 뜨거웠던 13년 전 청춘의 마지막 이야기...故이언 회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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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10/01 08:01

[OSEN=전미용 기자] 지난주에 이어 커피프린스 1호점 다시보기가 진행됐다.

10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다큐 플렉스- 다시 스물, 커피프린스에서는 커피프린스 주인공들이 '커피프린스 1호점'을 다시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균은 자신이 맡았던 최한성이 살던 집에 도착했고 "여기 정말 오랜만이다. 기분이 정말 이상하다"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선균은 2층으로 올라가 "이 동네 너무 좋다. 비 올 때 너무 좋다"며 풍경을 오래도록 바라봤다.  이어 "보물 같은 곳이다. 제게 이 곳은"이라며 미소지었다. 

이후 파트너였던 채정안이 등장했다. 앞서 이선균은 "정안이가 제일 늦게 캐스팅 됐다. 그때 파트너가 저인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채정안을 보며 "너 번호 바꿨어? 우리 애들 미용실에서 봤다며 연락했는데 없는 번호라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시놉시스에서 본 최한성과 이선균은 갭이 있었다. 저 비주얼로 이 캐릭터를 완성 시키려면 연기력이 있을 거 같았다"고 말하면서 미소지었다. 이선균은 "우리 너 오니까 갑자기 예능 모드로 가고 있어"라고 말했고 채정안은 "요즘 이게 트렌드야"라며 당당히 말했다. 

이후  커피프린스 다시보기가 시작됐다. 최한성과 한유주 커플 이야기. 이선균은 "뿔테 안경은 제가 제안 했다. 그 당시 가수 윤상 씨가 떠올랐던 거 같다. 차분하고 여유롭고 멋진.. 최한성은 윤상 씨와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었다"고 밝혔다. 

최한성은 한유주가 다시 찾아와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키스를 퍼부었다.. 이 장면을 보던 채정안은 "정말 못 보겠어. 너무 야했어. 저 당시 어른 사랑을 표현해야 했다. 난 그때 어른이 아니었다. 도전이었다"라고 말했고 이선균은 "쿨했던 거 같아"라고 대답했다. 

이어 바다여행이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했다. "사실 동요 노을을 록 버전으로 부른다는 게 지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감독은 "이 노래가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선균 씨가 티어라이너를 만나 밤새 만들었다고 하더라. 노력의 산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채정안은 "음원 계약했어? 많이 나오던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선균은 "음원 계약을 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벌고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때 노래를 무반주로 부른 거다. 그때 스태프들이 다 웃었다. 은혜도 왔었는데 엄청 웃었다"고 전했다. 이선균이 노래 부르는 장면을 본 공유는 "노래는 우리가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영상에서는 최한성이 밝은 에너지의 고은찬에게 빠져들고 결국 고은찬에게 입을 맞췄다 이 사실을 한유주가 알게 됐고 또 다시 최한성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윤은혜는 "그 당시 두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고 공유 역시 "저 두 사람은 어른 사랑이었지. 그땐 어려서 몰랐는데 13년 지난 다음 다들 이해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흔들린 최한성과 떠나는 한유주가 싸우는 장면을 보며 "감정이 너무 과해. 감정이 투머치야. 못 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이선균 씨가 연기를 정말 잘했다.  저는 상대 배우 발이었다"고 고백했다. 김동욱은 "두 사람 피부과 정말 좋네요. 역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유주가 최한성에게 반지를 껴주며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을 보며 이선균은 "여자가 프러포즈 하는 게 처음이지 않았나? 드라마에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 장면 너무 멋있었다"고 전했다. 채정안은 "일단, 저 여자 분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역 이름을 기억하는 게 쉽지 않은데.. 최한성은 평생 기억할 거 같다. 너무 고마우니까. 내 마지막 청춘 드라마. 나의 청춘"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김동욱과 김재욱이 만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김재욱은 김동욱에게 "우리가 13년 동안 얼마 늙었나 확인해보자"고 말했고 당황한 김동욱은 할말 없다는 듯 파이팅만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커피프린스 3인방의 모습이 등장했다. 

공유는 "전부 다 신나했다. 그들의 얘기가 나올 때 다음 대본이 궁금했던 거다. 그리고 자신들이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자유롭게 몰두했다"고 이야기했고 진하림 역을 맡았던 김동욱 역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래서 주인공들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이미 동욱이는 알고 있었다고 전했고 이윤정 피디는 "독립 영화에서 보고 눈에 확 띄었다. 낯선 방송국에 왔는데 쫄지 않더라. 오디션 볼때마다 연기가 늘었다"며 김동욱 첫인상을 설명했다.  이어 "보통 신인이면 눈치 보고 어려워하는데 늘 물어봤다. 이제는 그만 물어봤으면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노선기 역을 맡았던 김재욱은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캐릭터로 바뀌었다"고 전했고 이윤정 피디는 "일본어를 잘하는 줄 몰랐다. 어떻게 딱 맞았는지"라며 그 당시 김재욱을 떠올렸다. 이에 김재욱은 기억이 서로 다르다며 당황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 주연급으로 자리잡았고 김동욱은 커피프린스 이후 12년 만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김동욱은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시작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대상까지 거머쥐었던 그 당시를 회상하며 "진짜 안 알려줬다. 이만큼이라도 언질을 해줄지 알았다. 늬앙스라도. 아예 안 알려줬다. 최우수상 소감에서 다 말해놔서 정말 몇 초 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재욱은 "잊고 있던 생소한 장면이 기억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아까 VR에 형이 나오니까 이상하더라. 내가 알던 이언..황민엽, 박상민(이언의 본명).. 26? 27?살의 언이 형이 나오니까 이상했다"며 이언을 떠올렸다. 
이어 "나에게 가장 엄했던 선배였다. 같은 회사였고 모델 선배였다. 그래서 더 엄했다"고 밝혔다. 

윤은혜 역시 "선.후배 위계질서가 심하던 모델 계에 있던 분이라 정말 잘 챙겨주셨다. 저한테 깍듯하게 윤 선배, 윤 선배라고 불렀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언 소속사 대표는 "상당히 트렌디한 사람이었다. 보는 눈이 달랐다. 몸 때문에 모델계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쪽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배우로 삶을 열심히 하려는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했다.공유는 "가장 안타까운 건, 그 이후에 더 많은 걸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펼치지 못했다. 그게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재욱이랑 미친듯이 관 앞에서 울었다. 한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너무 아파서. 상민이 생각하면 항상 늘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하고 싶은 거 참 많은 형이었는데.. 결과물이 어쨌건, 자기가 하고 싶어한 건 용감하게 다 도전했던 사람이다"라고 그를 기억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전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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