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날 첫 학교폐쇄 발생
퀸즈 엘름허스트 특수학교
2명 이상 코로나19 확진
뉴욕·뉴저지주, 스마트폰용
감염자 접촉 알림 ‘앱’ 공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퀸즈 엘름허스트의 특수학교 ‘존 F 케네디 주니어 스쿨(721Q)’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이상 발생해 해당 학교가 2주간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뉴욕시 전체 약 1600개 학교가 대면수업에 돌입한 현재, 앞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소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는 이 학교가 처음”이라며 “해당 학교에서 하이브리드 수업을 택한 262명의 학생들과 88명의 교직원들이 폐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외에 일부 학교 교실 폐쇄 등은 몇 건 확인됐지만 상대적으로 적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대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 교실’에서 양성 환자가 최소 2명 발생할 경우 14일간 해당 교실 폐쇄 및 원격수업 전환 ▶‘학교 건물’에서 최소 2명의 확진자 발생시 14일간 건물 전체 폐쇄 및 원격수업 전환 조치가 이뤄진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날 공립교 학생 50만 명 이상이 성공적으로 등교하기 시작했다며 자축했다. 이로써 뉴욕시는 전국 대도시 중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학군이 됐다.
또 시장은 식당 실내영업 허용, 대면수업 재개 등을 강행하고 있는 뉴욕시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지역에 대한 검사 역량을 확대하고, 5일부터 학생·교직원 대상 학교내 무작위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스마트폰 용으로 개발된 ‘코로나19 감염자 접촉 알림 앱’인 ‘COVID Alert NY’와 ‘COVID Alert NJ’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앱을 다운받은 스마트폰 소지자들은 코로나19 감염자 접촉여부 알람을 받으며 개인정보 등은 안전하게 취급된다.
이날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검사자 10만9218명 중 1382명(감염률 1.27%)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11명 발생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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