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SUV 앞세워 9월 판매 질주했다
현대 소매판매 21% 증가
기아 월·분기 역대 최고치
지난 1일 발표된 업체별 9월 판매실적 동향에 따르면 현대차는 SUV 모델들과 쏘나타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5%가 증가한 5만4790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소매판매가 5만1784대로 전년보다 21%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팰리세이드가 전년 동기보다 121.5%가 폭증한 7741대가, 코나도 31.9%가 증가한 6971대가 판매됐으며 싼타페, 투싼도 각각 3.5%, 3.4%의 상승세를 보였다. 세단 가운데서는 쏘나타가 8038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33.3%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3분기에 총 17만 8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27%가 하락했으나 소매판매는 16만1254대를 기록해 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아차도 SUV 모델들과 신형 K5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9월 역대 최고 소매판매 및 분기별 소매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5만5519대를 판매해 4만4619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보다 24.4%의 판매성장을 보이며 1994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소매판매에서는 5만3513대를 기록해 35.3%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텔루라이드가 8829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74.9%가 폭증했으며 포르테도 7643대가 판매돼 21.7%가 늘었다. 이 밖에 스포티지는 7165대가 판매되며 역대 9월 최다, 역대 월간판매 최다 기록을 수립했으며 신형 K5가 5753대, 셀토스가 5613대로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제네시스는 G70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을 뿐 G80과 G90이 판매 부진을 나타내며 총 112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4.3%의 하락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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