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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 속병 클리닉] 의사의 용이함·정확함·친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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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10/03 건강 1면 기사입력 2020/10/05 09:01

▶양의(良醫)의 조건=좋은 의사란 ‘세 가지 A’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첫 번째 A는 용이함(Available), 두 번째 A는 정확함(Accurate), 세 번째 A는 친근함(Affable)이다.

우선 우리가 어려움 없이 의사와 접촉할 수 있는 용이함이 필요하다.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의사가 환자의 문제점을 풀어 주는 데 필요한 가장 중대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의사는 환자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또 이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지시하고, 환자를 다른 전문의에게 의뢰해야 할 상황이면 서슴지 말고 최대한으로 적합한 의료진을 찾아 주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또한 진료 과정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의사는 친근함을 주어야 할 것이다. 환자와 의사라는 딱딱한(?)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꼭 필요한 물씬한 인간 냄새를 풍겨야 한다. 이때 비로소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는 열린 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의사를 신뢰하고 좋아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양의는 환자가 만든다=이러한 ‘세 가지 A’의 조건은 의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성취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깨달아야 한다. 훌륭한 의사는 환자가 만들어 낸다는 말이 좀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만큼 환자와 의사와의 협력 관계는 최상의 진료를 위해 가장 우선시되는 요소이다.

따라서 우리가 의사와 상담을 하거나 진료를 받을 때 의사에게 받는 조언과 요구 사항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훨씬 이상적인 임상 결과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철수 박사 - 마이애미 의대 졸업. 예일대병원 위장, 간내과 전문의 수료. 로체스터 대학 생물리학 박사,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 스토니브룩, 코넬 의대 위장내과, 간내과 겸임 교수. 현재 뉴저지주 의료감독위원회 위원, 아시안 아메리칸 위암 테스크포스와 바이러스 간염 연구센터를 창설, 위암 및 간질환에 대한 캠페인과 문화, 인종적 격차에서 오는 글로벌 의료의 불균형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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