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카고마라톤, 온라인으로 '뛴다'

[BOA 시카고 마라톤]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된 2020 시카고 마라톤 대회가 온라인으로 기념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후원하는 미국 3대 마라톤 대회 '시카고 마라톤' 주최 측은 애초 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오는 11일을 앞두고 '애보트 헬스 앤 피트니스'(Abbott Health & Fitness)와 함께 금주를 '레이스 위크'(race week)으로 기념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엑스포를 통해 최신 달리기 기술 및 훈련 장비 등을 소개하고 유명 마라토너를 비롯한 다양한 인사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올해로 제 43회가 될 예정이던 시카고 마라톤은 러너들이 1마일, 5K, 8K, 하프 마라톤 등에 무료로 등록하고 개인적으로 해당 거리를 뛰며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마련했다.

2020 대회 취소 결정 이전에 신청서를 접수한 러너들에게만 마라톤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고, 이메일로 통보됐다.

시카고 마라톤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식 대회 일정이 취소됐지만, 더 다양한 거리에서 전문 마라토너부터 초보 러너들까지 더 많은 이들이 직접 뛰며 행사의 의의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