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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미 김·존 박, 한인 표 모이면 '동반 당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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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10/07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20/10/06 20:42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6〉 태미 김·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

2004년 강석희·최석호 '전례'
최대 3석 놓고 14명 혼전 중

김, 화려한 비영리단체 경력
박, 공화당 단체 창립 이끌어

태미 김·존 박

태미 김·존 박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11월 3일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존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어바인 시의원 선거엔 2~3석이 걸려 있다. 이를 놓고 김, 박 후보를 포함, 총 14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 박 후보를 모두 지지하는 이유는 한인 표가 결집할 경우, 두 한인 후보가 동반 당선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어바인 시는 지역구별 선거제가 아닌, 단일 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김, 박 후보는 득표율 2위 내에 들면 당선이 확정된다. 만약 직선 시장직에 도전하는 파라 칸 시의원이 크리스티나 셰이 시장을 누르고 당선될 경우엔 3위 내에 들면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는 시의회 공석이 3석이 될 때를 대비해 3명의 시의원 후보에게 기표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해 김, 박 후보가 모두 당선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현직 시의원인 마이크 캐롤, 래리 에이그런 전 시장 등 경쟁자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가능하다고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 전례도 있다. 지난 2004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OC 단일 도시 시의원 선거 사상 첫 한인 동반 당선이란 진기록을 수립한 강석희, 최석호 후보다. 이들은 “한인 후보가 2명이라 둘 다 떨어질 것”이란 주위의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박 후보는 공화당원이다. 16년 전엔 강 후보가 민주당원, 최 후보가 공화당원이었다. 김 후보는 OC민주당, 박 후보는 OC공화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5400명에 달하는 한인 유권자가 김, 박 후보를 도우면 당선을 노려볼 만하다. 특히 14명의 후보가 혼전을 벌이는 상황에선 한인 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어바인 전체 유권자 수는 13만5000명이지만 대선의 해였던 2016년 시의원 선거에서 1위는 약 2만8000표, 2위는 약 2만4000표를 얻고 당선됐다. 당시 출마자는 총 11명이었다. 한인이 대거 투표에 참여할 경우,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있다. 단순히 한인 후보이니 무조건 지지하자는 건 아니다. 어릴 때 미국에 온 김 후보와 박 후보는 타인종 유권자와의 소통에 능하다. 다인종 단체에서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김 후보는 2018년 비영리단체 '아시안 아메리칸 인 액션‘을 설립, 회장을 맡아 아태계 권익 옹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엔 OC민주당 주하원 68지구 중앙위원에 당선됐고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됐다. 특히 시장 선거에 나선 파라 칸 시의원과 제휴, 서로의 캠페인을 돕고 있는 것도 김 후보의 강점이다.

박 후보는 2년 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그 직후 '그레이터 어바인 리퍼블리칸스'란 페이스북 기반 공화당원 모임을 만들어 회원 1100명이 넘는 대규모 단체로 키웠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두 후보가 소속 정당이 다르며 경쟁하는 입장이지만 서로를 비방하지 않고 선거에 임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김 후보는 어바인의 주요 현안으로 ▶경제 침체 ▶저소득층 주택 부족 ▶환경 오염 ▶교통난 등을 꼽았다. 그리고 저소득층 주택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확충, 친환경 에너지 활용, 대중교통 시스템 정비, 신호연동체계 전면 설치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제 약화를 주요 이슈로 꼽았다. 대책으로는 공공장소와 모든 비즈니스에 관한 표준화된 안전 지침 마련, 로컬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 및 활성화 대책에 필요한 예산 확대, 시내 업소를 돕고 세수가 어바인 내에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바이 어바인(Buy Irvine)' 캠페인 전개 등을 제시했다.

◆태미 김은…

한국 출생. 1살 때 미국에 왔고 미시건 주립대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했다. 프록시컴, CA 테크놀러지, 제니스 파트너스 인터내셔널사 등의 인사부에서 근무하며 부사장까지 지냈다. 현재 어바인 한미문화센터(KAC) 공동대표, 어바인 세종학당장을 맡고 있다. LA의 한미민주당협회 이사, 여성단체 '위민 헬핑 위민' 봉사자로도 활동 중이다.

◆존 박은…

한국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미국에 왔다. 버지니아 주에서 자랐으며 1999년 어바인으로 이사왔다. 조지 메이슨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학생회장도 맡았다. 샌타애나에서 광고대행사 '에이트 호시즈(Eight Horses)'를 운영하고 있다. 박 후보의 누나 임소정씨는 지난 5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시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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