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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기독상조회 결국 문 닫는다

[LA중앙일보] 발행 2020/10/08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20/10/07 20:31

“미납금 내라”에 회원 공분
10월1일부 해산 결정 알려

31년간 운영됐던 LA기독상조회가 결국 문을 닫는다.

이 상조회는 해산 공고에서 “이전 고지서 발행분에 대한 상조회비를 납부하라”고 밝혀 일부 회원으로부터 공분까지 사고 있다.

LA기독상조회(이사장 한긍리.회장 정문섭)는 최근 회원들에게 보낸 공고문에서 “10월1일부로 해산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 상조회는 지난 9월 소속 회원(700여 명)에게 해산 여부를 묻는 공고문을 발송한 바 있다.

<본지 9월15일자 A-3면>

공고문은 해산 결과에 대해 ▶해산 찬성 및 위임(81.6%)·유지(16.9%)·기타(1.5%) ▶10월1일 이후 사망자에 대한 일체의 상조금 지급 중단 ▶배분금은 남은 자산(100만 달러)을 각 회원의 납부 금액 등에 따라 차등 지급 ▶자세한 배분 절차는 추후 알림 등의 내용을 알렸다.

LA기독상조회는 해산을 결정을 알리면서 상조 회비 납부를 강조해 빈축을 사고 있다.

상조회측은 공고문에서 “9월10일 납기일분에 대해서는 상조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미납금이 있는 회원도 납부해달라”고 전했다.

상조회 한 회원은 “지금까지 낸 상조회비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끝까지 ‘돈 내라’고 할 수 있느냐”며 “그동안 상조회가 해산하기까지 이런 식으로 방만하게 운영된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LA기독상조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7일 오후 5시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LA기독상조회 해산을 두고 향후 자산 배분 과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상조회 공고문 내용을 토대로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보면 회원 1인당 약 1428달러(100만 달러·700명) 꼴로 배분금이 지급된다.

상조회 측이 차등 지급을 한다 해도 배분금보다 그동안 낸 상조비가 더 많은 경우도 예상돼 일부 회원의 금전적 피해가 예상된다.

올해 들어 LA지역에서는 미주한인상조회 해산<본지 8월21일자 A-1면>에 이어 LA기독상조회 등 상조회 두 곳이 잇따라 간판을 내리게 됐다. 고령화, 회원 수 감소, 기금 고갈, 운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편, LA기독상조회는 지난 1989년 동양선교교회에서 시작됐다. 이후 교회 내에 사무실을 두고 부설 기관 형식으로 운영되다가 지난 2018년 교회 측으로부터 퇴거를 당했다. 상조회 측은 지금까지 “총 3950명의 사망자에게 상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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