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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3명중 2명꼴 '실직 경험'…뉴저지 주민 63%

불확실한 미래 대비 저축 늘려

#1. 김석천(42·팰리세이즈파크)씨는 최근 15년동안 일하던 화장품 관련 회사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경영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된 것. 김씨는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친구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한숨 쉬었다.

#2. 뉴저지에 있는 취업컨설팅 업체 HRCap사의 경우 경력 구직자들이 1년사이 3배 이상 늘었다. 존 정 이사는 “실직자들 뿐 아니라 실직 위협을 느끼는 직장인들의 문의까지 합하면 5배는 더 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직·간접적으로 실직을 경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됐다.

전국 실업률이 26년래 최고치인 9.5%를 기록한 가운데 뉴저지안 3명 중 2명은 본인 또는 주변인의 실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리 디킨슨대 실버먼 비즈니스 칼리지(SCB) 가 최근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 주민 63%가 자신이 직접 직장을 잃었거나 친척과 친구 등이 실직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월 같은 내용의 조사에 비해 9%나 증가한 수치.

한편 이 같은 실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저축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18세~29세 뉴저지 주민의 절반이상(52%)이 “실직하더라도 적어도 6개월 동안 저축한 돈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4월, 34%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수치다.

SCB 소린 툴루카 교수는 “저축률이 늘어나는 것은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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