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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투표지 수거함 주의보…OC검찰 수사 착수

[11·3 선거 D-21]
연방하원 48지구 이어
LA의 한 교회에도 등장
가주정부 “중범죄” 경고

가짜 우편 투표지 수거함이 3개 카운티에서 발견됐다. 위 사진은 조던 타이 가주 공화당 필드 디렉터 트위터의 우편투표 인증샷에 등장한 가짜 수거함. [조던 타이 트위터 캡처].

가짜 우편 투표지 수거함이 3개 카운티에서 발견됐다. 위 사진은 조던 타이 가주 공화당 필드 디렉터 트위터의 우편투표 인증샷에 등장한 가짜 수거함. [조던 타이 트위터 캡처].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의 공식 우편투표지 수거함.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제공]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의 공식 우편투표지 수거함.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제공]

11월 3일 선거를 불과 21일 앞두고 가짜 우편투표지 수거함이 가주 곳곳에 등장,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LA타임스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LA, 오렌지, 프레즈노 카운티의 교회, 헬스클럽(gym), 총기 판매점 등지에서 가짜 우편투표지 수거함이 등장했다.

이는 선거 이후, 우편투표 무효 주장 또는 부정 선거 의혹 제기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주 총무부는 가주 공화당 측에 비공식 수거함 사용은 주법에 반한다며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주 조던 타이 가주 공화당 필드 디렉터는 미셸 스틸 박(48지구) 연방 48지구 하원의원 후보에 투표했다며, 수거함이 참 편한 곳에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인증샷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문제는 사진 배경에 등장한 ‘공식 투표지 수거함(official ballot drop off box)’이란 문구가 적힌 철제 상자가 OC선거관리국의 공식 수거함이 아니란 점이다.

이후 논란이 일자 트위터는 타이의 트윗을 내리고 회사 정책 위반이라는 메시지를 대신 게재했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해당 수거함을 설치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고 OC검찰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유사한 가짜 수거함은 LA 북쪽 캐스테익에 위치한 프리덤웨이 침례 교회 앞에도 지난 11일 등장했다. 이 사실 역시 해당 교회의 제리 쿡 목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거함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철제 수거함에도 공식 수거함이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이 외에 프레즈노 카운티에서도 가짜 수거함이 발견됐다.

우편투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가짜 수거함에 모인 투표지가 개표에 포함되지 않거나 분실될 경우, 대통령 선거 결과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한 정계 관계자는 “유권자의 소중한 표가 누락될 가능성도 높은데다 이를 빌미로 우편투표 무효나 선거 불복 등으로 문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주와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가짜 수거함을 설치하는 행위는 가주법상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가주의 공식 투표지 수거함 위치는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카운티 수거함 위치는 [LA선거관리국 웹사이트]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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