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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거 한인표가 막중”

SD시장 도전 브리 시의원
한인사회에 지지 호소 서신
글로리아 하원의원과 박빙

샌디에이고 시장선거가 점차 그 열기를 더해가며 지역 정가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시장실 열쇠의 새 주인을 뽑게 될 이번 선거에는 현 시의원인 바버라 브리(Barbara Bry) 후보와 가주 하원의원인 타드 글로리아 후보가 맞붙게 된다.

SD시장에 도전하는 바버라 브리 시의원. 막판 지지율 급등으로 로컬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D시장에 도전하는 바버라 브리 시의원. 막판 지지율 급등으로 로컬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이번 선거는 지난 3월 실시된 예비선거 결과, 글로리아 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와 결선도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더구나 두 후보 모두 민주당적으로 비슷한 정치적 배경과 입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선거에 비해 별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그러나 운명의 결전날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줄어들수록 예기치 않은 화제가 속출하며 이번 선거에서 샌디에이고 시장선거를 가장 주목하게 하고 있다. 특히 바버라 브리 후보는 초반의 지지율 열세 분위기를 완전히 만회하고 글로리와 후보와 박빙의 선거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글로리아 후보의 지지율이 39%, 브리 후보는 38%로 불과 1%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차범위가 5.3%인 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1% 안팎의 차이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이 같은 브리 후보의 상승세를 두고 일각에서는 로컬 경제회복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과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주효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브리 후보는 특히 최근 본보 샌디에이고지사에 편지를 보내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편지에서 브리 후보는 경제회복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특히 다양한 정책을 통한 중소기업지원과 고임금 일자리 창출,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침체돼 있는 8번 프리웨이 남쪽 지역에 대한 개발촉진 등을 약속했으며 독립 경찰위원회 설립을 통해 경찰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밖에 브리 후보는 홈리스 문제와 기후행동계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시의원(제1지구)으로 재임 중인 브리 후보는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하고 하이테크 부문에서 활동했으며 UCSD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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