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거 한인표가 막중”
SD시장 도전 브리 시의원
한인사회에 지지 호소 서신
글로리아 하원의원과 박빙
그러나 운명의 결전날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줄어들수록 예기치 않은 화제가 속출하며 이번 선거에서 샌디에이고 시장선거를 가장 주목하게 하고 있다. 특히 바버라 브리 후보는 초반의 지지율 열세 분위기를 완전히 만회하고 글로리와 후보와 박빙의 선거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글로리아 후보의 지지율이 39%, 브리 후보는 38%로 불과 1%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차범위가 5.3%인 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1% 안팎의 차이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이 같은 브리 후보의 상승세를 두고 일각에서는 로컬 경제회복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과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주효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브리 후보는 특히 최근 본보 샌디에이고지사에 편지를 보내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편지에서 브리 후보는 경제회복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특히 다양한 정책을 통한 중소기업지원과 고임금 일자리 창출,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침체돼 있는 8번 프리웨이 남쪽 지역에 대한 개발촉진 등을 약속했으며 독립 경찰위원회 설립을 통해 경찰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밖에 브리 후보는 홈리스 문제와 기후행동계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시의원(제1지구)으로 재임 중인 브리 후보는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하고 하이테크 부문에서 활동했으며 UCSD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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