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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팔이 암치료 전문의 기소

[LA중앙일보] 기사입력 1996/07/26 00:00

스스로 고안해낸 항암요법으로 많은 암환자들을 고쳤다고 주장하는 휴스턴의 한 의사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승인받지 않은 의약품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지 않은 약품을 진료에 이용한 혐의 등 모두 75가지 혐의로 기소돼 오는 10월15일 재판을 받게된 스태니슬러 버진스키는 인간의 혈액과 소변에서 걸러낸 항종양성 화학물질을 이용, 종양의 진전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암환자들을 치료해 왔다는 것. 그러나 FDA는 버진스키의 진료방법에 대한 효력을 의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 진료방법을 이용해 터무니 없는 진료비를 환자들로 부터 착취(?)했다는 혐의로 법정에 그를 고발했다.

실제로 버진스키가 지난 88년부터 94년까지 벌어들인 돈은 어림잡아도 4천만달러가 넘는다.

더우기 그는 이 진료방법으로 의학관계 세미나등에 강사로 초빙되면서 강사비조로도 상당한 금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버진스키는 이 항종양성의 화학물질을 카테타라는 의료기구를 이용, 가슴에 투입할 경우 암뿐만아니라 수많은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FDA가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해 왔으나 FDA는 그의 진료방법을 불법의술로 간주, 승인을 거부해왔다는 것. 한편 뉴저지 스킬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파멜라 위닝햄은 버진스키의 의술이 효력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 지난 87년 뇌종양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그녀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버진스키를 찾은 후 건강을 되찾았다며 버진스키의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버진스키가 FDA의 고발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도 그의 진료소에는 여전히 수많은 암환자들이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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