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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11> 연방하원 39지구 영 김 후보…한인 정치력 신장 최전선 30년

‘영향력 1위’ 전국적 관심
박빙지역 한인표가 승부처
한미 안보·무역 강화 약속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11월 3일 본선거를 앞두고 영 김(Young Kim·공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그가 30년 이상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후보는 한인 정치인 중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올해 후보군 2000여 명 중 김 후보를 ‘출마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꼽았다.

공화당이 올해 선거 시즌에 강하게 내밀던 키워드 ‘아시안’과 ‘여성’에 딱 들어맞는 후보라는 평을 받았다.

그가 출마한 39지구는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3개 카운티에 걸쳐 있다. 한인 밀집지인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라하브라, 브레아, 요바린다, 롤랜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치노힐스 등을 포함한다. 정치 분석 기관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는 1만8404명으로 4.8%에 달한다.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구라 결집된 한인표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



김 후보는 한미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한미의원 교환방문(USROKIE) 프로그램 부활과 한미안보 강화를 비롯해 위안부와 무역협정,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한국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다시 열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아태평양 의회자문위원회(APCAC)도 다시 일으켜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이 의회 입법과정에 참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험도 풍부하다. 2013년에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될 때까지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의원실에서 23년간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로이스 의원을 보좌하며 한국의 독도문제를 돕고, 한미자유무역협정과 북한인권법안 통과에 힘을 썼다. 니키 헤일리 전 UN 주재 미국 대사, 케빈 맥카시 연방하원 원내대표, 데빈 누네스 하원의원, 폴 라이언 전 연방하원의장, 에드 로이스 전 39지구 하원의원,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 전미상공회의소 등의 공식지지를 받았다.

네 아이를 둔 ‘워킹 맘’인 그는 USC 캠퍼스 커플인 남편과 1983년 한인들의 이익단체인 한미연합회(KAC)를 만들어 전국 규모로 키우며 이름을 알렸다.

김 후보는 그동안 출마 선거에서 1승2패다. 2016년 가주 하원 재선에 실패했고, 2년 뒤 연방하원 선거에서 길 시스네로스(민주) 의원에게 역전패했다.

김 후보는 후원금 모금에서 선전했다. 313만5000 달러를 모금해 264만7700 달러를 모금한 시스네로스 의원에 앞서 있다.

시스네로스는 억대 규모 복권에 당첨된데 이어 민주당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은데 힘입어 연방하원 자리를 꿰찼다.

그런데 시스네로스 의원이 주요공약들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치활동위원회(PAC)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면서 이곳에서만 약 100만 달러를 받았다. 낸시 펠로시를 하원의장으로 선출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어겼다.

하지만 한인사회를 위한 시스네로스 의원의 의정활동은 눈길을 끈다. 북한과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법안과 한국재향군인이 시민권을 땄을 경우 미군 베트남 참전용사와 동일하게 연방 보훈처가 제공하는 의료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 영 김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서울에서 보냈다. 1975년 가족들과 미국령 괌으로 이주한 뒤 중학교 졸업 후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이후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후보평가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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