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까지···타운 신규 콘도 파격 할인, 80만달러 가던 것 47만여달러에 팔리기도
sqf 당 고층 400·저층은 300달러까지 내려
가장 공격적으로 콘도 판매에 나서고 있는 곳은 윌셔와 웨스턴 코너 고층 콘도인 '머큐리'.
최근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및 투자사 '케네디 윌슨'이 미분양 유닛 149채를 벌크(일괄) 매입한 '머큐리'는 지난 주부터 초기 리스팅 가격 대비 4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에 들어갔다.
당초 49만달러 정도에 리스팅된 998스퀘어피트 크기의 1베드룸 콘도가 29만5000달러에 판매됐으며 56만5000달러에 리스팅된 1베드룸 콘도는 34만4000달러로 가격이 조정됐다.
또 79만50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던 1245스퀘어피트 크기 2베드룸 콘도는 47만1000달러에 팔리는 등 그야말로 파격 할인판매에 돌입한 것. 이에 따라 머큐리 콘도는 지난 주말에는 수십유닛이 팔리는 등 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킹슬리와 7가 코너 고층 콘도 '더 뷰'도 6월말부터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10층 높이에 총 168유닛 규모의 '더 뷰'는 최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다시 가진 후 초기 리스팅 가격 대비 15%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에 들어갔다.
'더 뷰' 리스팅을 맡고 있는 콜드웰뱅커 윌셔 부동산의 라이언 오 공동대표는 "기존 가격으로는 더 이상 판매가 쉽지 않아 개발업체를 설득 할인을 시작했다"며 "잠재 바이어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6가와 뉴햄프셔 코너 '서밋 온 식스'도 최근 기존 가격 대비 20% 가까이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같은 할인 판매는 대형 콘도 뿐 아니라 중소형 콘도도 마찬가지. 지난해 까지만 해도 스퀘어피트당 450달러선에 리스팅에 나왔던 중소형 콘도 단지내 콘도들이 최근 들어서는 스퀘어피트당 300~350달러선에 리스팅이 이뤄지고 있다.
윌턴길의 한 콘도의 경우 지난해 스퀘어피트당 최고 500달러에 분양됐으나 분양 실적이 저조하자 최근에는 350달러까지 깎아주고 있으며 윌셔길에 가까운 한 콘도도 스퀘어피트당 450달러에 판매를 시작했다 지금은 320달러 정도로 가격을 낮췄다.
아메리카 부동산의 허대영 에이전트는 "바이어들 인식이 고층콘도는 스퀘어피트당 400달러 저층 콘도는 300달러 정도가 적절한 가격이라는 데 일치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콘도 개발업체들은 요즘 가격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저층콘도의 경우 가격이 스퀘어피트당 350달러를 넘으면 비싸다고 생각해 거의 찾지 않는다"며 "1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30% 정도는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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