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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노년의 적

하영자 / 풋힐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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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10/16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20/10/15 18:03

노인에게 가장 무서운 병을 꼽으라면 대부분 치매, 중풍, 암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첫번째가 치매다. 왜냐하면 치매에 걸리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자아는 상실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들에게 짐이 되는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치매는 65세에서 15%, 85세에서는 35%가 걸린다고 하니 80세 이상 고령에서는 10명 중 3~4명이 치매에 걸린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특별한 치료법이나 약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노화현상의 하나라고 치부하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치매는 피할 수는 없어도 예방과 병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의료진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 긍정적인 생각, 명랑하고 활기찬 생활 태도를 유지하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거나 노래를 즐기고 그림 그리기, 게임, 뜨게질 등의 취미를 갖는 것도 좋다. 친지들과 수다라도 떨어 생활의 무료함을 날려버리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술이나 담배는 위험하다니 끊는 것이 좋다.

살고 죽는 것은 신의 영역이니 인간이 관여할 것이 없지만 살아 있는 동안 식구에게나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을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운동법을 꾸준히 실천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

지금은 백세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병들어 골골하면서 100살까지 살면 무엇이 좋겠나. 생명만 연장하는 백세시대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의무이면서 동시에 사회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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