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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뉴욕 통행제한 주 되나

연일 확진자수 늘면서 하루 평균 894명 기록
다음주 화요일 평가 888명 넘으면 리스트 올라
원칙상 뉴욕 통근자 2주일 자가격리 규정 적용
뉴욕주지사도 현실적 시행 가능성엔 의문 제기

최근 뉴저지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뉴저지주가 뉴욕주의 의무격리(통행제한) 주 리스트에 올라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원칙적으론 뉴욕시에 직장을 둔 뉴저지 주민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는 등 극도의 혼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 전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에만 총 9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3일의 993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9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주 8일에는 1301명의 감염자가 나와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번지던 5월 29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뉴저지주의 확진자 수가 늘면서 잘못하면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가 정한 기준에 따라 뉴저지주 해당 통행제한 기준인 1주일 기간 하루 평균 888명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는 매주 화요일 자가격리가 의무 적용되는 출신 주를 평가할 때 인구 10만명 당 감염자가 10명이 넘는지 여부로 판단하고 있는데 만약 뉴저지주 감염자 수가 하루 평균 888명을 넘긴다면 ‘뉴저지주가 뉴욕주의 통행제한 주가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14일 기준으로 뉴저지주의 1주일 기간 하루 평균 감염자 수는 894명이다.

관건은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뉴저지주 감염자 수 동향이 어떻게 될지 여부다. 만약 감염자 수가 연일 900명 가까이 나오면 다음주 화요일 평가에서 실제로 뉴저지주가 기준을 넘긴 것으로 분류됨으로써 뉴욕주의 통행제한 주에 오르게 된다.

다만, 지난 7월 자가격리 의무 규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뉴저지주가 기준을 넘겨 격리 의무 대상 주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저지주를 어떻게 봉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도로를 차단할 수도 없고 (뉴저지 주민들은) 뉴욕에 오기 위해 공항을 이용하지도 않는다”며 현실적으로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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