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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부담 털어낸 가주마켓 "재도약 기대"

[LA중앙일보] 발행 2020/10/16 경제 1면 기사입력 2020/10/15 21:32

이현순 대표 "발전하는 모습으로 뵙게 돼 감사"
에스크로 끝나면 활발한 정상화 작업 예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가주마켓을 응원하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가주마켓 건물이 기나긴 법정 공방을 끝내고 다시 이현순(사진) 가주마켓 대표 소유가 됐다.

이현순 대표는 합작 투자 파트너와 함께 14일 경매에 참여해 67회 입찰 끝에 5750만 달러에 가주마켓 건물을 되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본지에 "좋은 조인트 벤처 파트너와 함께 경매를 이길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파산 신청으로 입주자분들께 여러 가지로 염려를 끼쳐드렸지만 이전과 같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서 더욱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가주마켓과 가주마켓 건물을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매 경쟁 상대가 채권자 김일영 심장내과 전문의가 이끄는 에버그린 캐피탈이었음을 고려하면 이날 승리는 이 대표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일영 전문의가 관련된 투자그룹은 가주마켓 측에 총 11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제공하고 융자 금액에 해당하는 액수만큼 가주마켓의 지분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현순 대표가 이를 거부하며 법정 분쟁을 겪어왔다.

이 대표는 우선 오는 11월 13일까지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지급한 100만 달러의 보증금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 5650만 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대표와 함께하는 합작 투자사는 제이크 샤프 그룹(Jake Sharp Group)으로 알려졌다. 엄밀히 말하면 가주마켓 소유주는 제이크 샤프 그룹이다. 이 그룹은 사모 상업용 모기지 업체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와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일부 한인 부동산 전문가는 “이 대표가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합작투자사를 끌어들였기 때문에 계약 조건이 이 대표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건물 운영 과정에서 경영 상황에 따라 소유권이 달라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에스크로가 정상적으로 끝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가주마켓과 가주마켓 건물은 상당히 활발히 정상화 작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가주마켓 건물은 지리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많은 곳”이라면서 “그동안 법정 분쟁 때문에 입주를 꺼리는 업소도 있었지만 이제 이 문제가 해결된만큼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완화하면서 자연스레 빈 매장도 쉽게 채워져 건물 전체에 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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