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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공화당 부양안 공조 '삐걱'

"1조 8000억불 규모 증액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정부 지원책 확대 부적절
5000억 달러 규모가 적당"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책 증액을 지시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안의 대선 전 통과에 대한 낙관론이 솔솔 일었다. 또 15일 협상 전 낸시 펠로시 민주당 연방 하원의장이 정부와 이견이 크다고 지적했던 코로나19 검사 예산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견해차가 없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민주당의 코로나19 검사 예산과 백악관이 제시할 예산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하루 전날 "대선 전에 구제안을 통과시켜 집행하기는 어렵다"고 했던 그의 발언과 비교하면 180도로 바뀐 것이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의 증액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선 이전에 부양책이 타결될 수 있지만 므누신 장관이 아직 결과물을 들고 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런 태도 변화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월 22일 이후 최대치인 89만8000건을 기록한 데다 코로나19확산세가 줄지 않는 등 연방 정부의 조속한 구제책 집행이 필요해진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2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던 증시는 15일 개장 후 급락했다. 정부의 긍정적인 신호에 하락 폭을 점차 좁혀갔다. 장 마감 전까지 타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구제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뉴욕 증시는 결국 3일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치 맥코넬 공화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가 "정부의 지원책 확대는 부적절하다. 5000억 달러 규모가 적당하다"며 반대 입장을 보인 것도 하락세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0포인트 내린 2만8494.2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각각 0.15%와 0.47% 떨어졌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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