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연금 3% 인상"…하원 긴급법안 발의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들이 내년 사회보장연금 인상률을 1.3%에서 3%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최근 연방사회보장국(SSA)은 최근 내년 사회보장연금 물가조정분(COLA) 인상 비율을 1.3%로 확정했다. 내년 월평균 20달러를 더 받게 되는 셈이다. SSA의 발표 이후 코로나19 여파에도 인상 폭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지적이 크게 일었다.

피터 디파지오 및 존 라슨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내년 COLA를 3%로 올리는 긴급 법안(Emergency Social Security COLA for 2021 Act)을 발의했다. 이 두 의원은 “팬데믹으로 인해서 시니어들의 재정 부담이 더 커졌다”며 “내년 연금 인상률로는 그들이 생계비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법안의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3%는 인상해야 시니어 재정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와 정부는 실제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COLA 산출방식을 개발해 상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니어시티즌리그를 포함한 여러 시니어 권익 옹호 단체들은 즉각 이 법안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단체 관계자들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