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12> 가주 상원의원 37지구 데이브 민 후보
뉴섬 등 거물들도 미는 경제통
현재 UC어바인 법대교수
메디케어·총기규제 강화
세금 인상에는 거의 반대
지난 14일에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식지지까지 받아냈다. 선거 모금 능력으로도 주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 후보는 경제 분석가로 이름을 알렸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에 자주 인용됐고 폭스뉴스, CNBC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해 예선에서 2.5%P 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가 이번에 출마한 37지구는 한인 밀집지인 어바인과 터스틴을 비롯해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라구나우즈, 뉴포트비치, 코로나델마, 레이크 포리스트 등을 관할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는 1만647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에 달한다. 치열한 승부가 될 경우, 한인 표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현재 UC어바인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인 민 후보는 현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이 연방의회 경제위원장일 때 그의 경제 및 재무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정계에 네트워크가 넓다.
민 후보의 간판공약은 전국민 메디케어, 기후변화 대처와 총기규제, 공립학교 강화 등이다. 스스로를 두고 “민주당원이지만 과격한 정책을 배척하는 중도파”라고 설명했다. 자유시장 경제를 옹호한다는 점에서 강성진보 진영과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특히 세금 인상안에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팬데믹 사태에서는 특히 주민들의 삶에 짐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쟁상대인 존 무어랙 의원은 공화당 소속의 회계사 출신이다. 90년대 초반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 선출직으로 활동해 왔다. 보수진영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세금인하, 규제완화, 불법체류자 단속, 인프라 시설 강화 등이 그의 공약이다. 지난 예비선거에서 무어랙 의원은 47.3%의 득표율로 1위, 민 후보가 28%로 2위를 기록해 각각 본선에 진출했다.
☞데이브 민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증권거래위원회 변호사로 활동했고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에 3년간 몸담았다. 하버드법대 시절 만난 부인 제인 슈테뵈르와 2남1녀를 두었다.
후보평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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