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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톱다운 방식 vs 바이든, 체계적 접근

LA평통 회장단이 사무실에서 대통령 후보의 한반도 정책에 관해 토론회를 열고 있다. [LA평통 제공]

LA평통 회장단이 사무실에서 대통령 후보의 한반도 정책에 관해 토론회를 열고 있다. [LA평통 제공]

한반도 평화정책을 끌어낼 미국 대통령은 누가 적임자일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는 정상끼리 톱다운 방식의 일괄해결을 선호했다. 반면 조 바이든 후보 지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허 해법보다 체계적인 접근법에 점수를 줬다.

지난 1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에드워드 구, 이하 LA평통)는 11월3일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후보 공약과 한반도 정책에 관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화당 측 진교륜 전 백악관 자문위원과 민주당 측 강석희 전 어바인시장이 나섰다.

두 사람은 대통령 후보의 공약, 정당 정책, 후보 경력, 한인사회와 관계, 한반도 대북정책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선 두 사람은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 각 선거캠프에 한인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한인이 고위 공직자로 활동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인사회가 가장 주목하는 이슈 중 하나는 한반도 대북정책이다.



진교륜 전 백악관 자문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톱다운 방식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김 위원장과 협상을 계속해 좋은 결과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전략적 인내’로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부통령 시절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는 현재 한반도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잘 구성된 참모진을 활용해 진취적이고 안정된 한반도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론을 지켜본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가치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인종과 미국의 전통 가치를 높이는 대신 백인 위주 입장만 대변한 모습”이라고 평가하자 다수의 공감을 얻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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