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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가둬라’ 트럼프 유세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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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10/19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20/10/18 18:46

납치 표적 미시간주지사 비판
트럼프 며느리 “그저 재미였다”

다음달 3일 대선을 앞두고 “그녀를 감옥에 가둬라(Lock her up)”란 구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에서 또다시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구호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메일 스캔들’에 휘말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를 반대하며 외쳤던 것인데, 이번에는 민주당 소속인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표적이 됐다.

18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주 머스키곤 유세에서 “여러분은 주지사가 주를 다시 정상화하도록 해야 한다. 학교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휘트머 주지사를 겨냥했다. 그러자 유세장에 모인 청중들은 “그녀를 감옥에 가둬라”라고 연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 모두를 감옥에 가둬라”라고 반응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고,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휘트머 주지사의 강력한 주 봉쇄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문제는 휘트머 주지사는 최근 주지사 납치음모 사건의 표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7일 휘트머 주지사를 대선 직전 납치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6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이들 중 한 명은 200명의 남성을 모아 주정부 청사를 기습하자는 구상을 내놨다는 게 FBI 설명이다.

미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불과 0.2%포인트 차로 신승한 곳인 데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협박을 선동하거나 지지층의 과한 연호에 호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강한 비판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는 CNN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은 유세장에 있었고 이는 재미였고 가벼운 분위기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휘트머 주지사 협박을 자극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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