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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 120만불 사기’ 래퍼 체포

직불카드 92개 발급받아
한인타운 주소지서 수령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실업수당(EDD) 프로그램을 속여 돈을 벌었다는 내용을 버젓이 공개한 래퍼가 체포됐다.

ABC뉴스는 테네시 멤피스 출신으로 LA에서 ‘누크 비즐(Nuke Bizz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흑인 래퍼 포트렐 안토니오 베인스(31·사진)가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실업수당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법무부 발표에 따르며 베인스는 신분을 도용해 92개의 EDD 직불 카드를 만들어 무려 120만 달러를 불법 취득했다. 독립계약자나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팬데믹 실업보조(PUA)’ 프로그램을 악용했다.

베인스는 불법 취득한 120만 달러 중 70만4000달러를 이미 현금 지급과 상품 구매 등을 통해 사용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분 도용으로 만들어진 직불카드들의 주소지는 베벌리힐스와 LA한인타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수사기관을 경악하게 한 것은 베인스가 자신의 EDD 사기 행각 내용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랑스럽게 공개했다는 점이다. ‘EDD’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뮤직비디오에는 “EDD 덕에 부자가 됐다”, “당신은 마약을 팔아라. 나는 수당을 신청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만약 유죄가 확정될 경우 베인스는 최고 22년 형을 받게 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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