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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중서부 덮친 '드레초' 피해 최소 75억불 외

노터데임 풋볼 무패 행진

시카고 트럼프타워 16층 난간에서 한 남성이 밧줄에 매달려 있다. [트위터 갈무리]

시카고 트럼프타워 16층 난간에서 한 남성이 밧줄에 매달려 있다. [트위터 갈무리]

[ACC Media]

[ACC Media]

▶중서부 덮친 '드레초' 피해 최소 75억불

지난 8월 중서부를 강타한 폭풍 '드레초'(Derecho)의 피해 규모가 최소 7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둥 번개와 우박, 토네이도를 동반한 거대한 폭풍우 드레초는 지난 8월 10일, 아이오와 주를 중심으로 일리노이•오하이오•미네소타•인디애나 주에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국립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드레초'는 올해 미국에 발생한 자연재해 가운데 피해 규모가 2번째로 컸다. 지금까지 가장 큰 피해를 낸 자연재해는 지난 8월 걸프만을 덮친 허리케인 '로라'로 140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기록됐다. 단, 아직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 산불의 피해 규모는 최종 집계되지 않았고, 코로나19는 자연재해로 분류되지 않았다.



국립기상청은 "'드레초'는 약 14시간 동안 진행됐으나, 작물이 가장 피해를 입기 쉬운 시기였다"며 "봄 또는 다른 절기였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작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 농무부는 '드레초'로 인해 최소 85만 에이커에 달하는 아이오와주 농장이 작물 수확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대, 시카고 트럼프타워에 13시간 매달려

시카고에서 20대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다며 트럼프타워 난간에 매달려 13시간 이상 버티다 경찰의 설득 끝에 내려온 후 구금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6시께 한 남성이 밧줄을 이용해 시카고 강변 트럼프타워 16층 난간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남성은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에 할 말이 있으며, 대통령과 말할 수 없다면 스스로 줄을 끊겠다고 말했다. 고층 건물 외벽에 아찔하게 매달려 있는 남성의 모습을 보려고 근처에 구경꾼들이 몰렸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경찰 특수기동대(SWAT)를 투입하는 한편 협상팀을 동원해 이 남성과 대화를 시도, 13시간만에 사건을 마무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남성은 정신감정을 위해 치료감호소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정신감정 결과가 나온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CTA 브라운라인 개보수

시카고 교통국(CTA) 브라운라인 전철의 구 한인타운 인근 구간이 개선됐다.

CTA는 지난 18일 오전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브라운라인 일부 구간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개보수 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웨스턴애비뉴 역부터 킴볼애비뉴 역 사이에 셔틀버스를 투입,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소화했다.

이번 공사는 CTA의 '패스트 트랙스'(FastTracks)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CTA는 저속 구간을 없애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남부 돌턴 지역 총격 사건 잇따라

시카고 남 서버브 돌턴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15분경 돌턴 인근 I-94 고속도로 상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I-94 남쪽 방향 노선이 전부 폐쇄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동안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이날 오후 5시경 돌턴 소재 주택 관련 전문업체 '메너즈'(Menards) 주차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와 행인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노터데임대학 풋볼, 무패행진

전국적 인기를 누리는 노터데임대학(University of Notre Dame) 풋볼 팀이 올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노터데임대학은 17일 열린 올시즌 4번째 경기서 루이빌대학과 접전을 벌인 끝에 12대7로 승리하며 4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양팀 수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노터데임은 6대0으로 앞선 상태에서 전반전을 끝냈으나, 3쿼터에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6대7로 뒤쳐졌다.

하지만 노터데임 쿼터백 이안 북이 13야드를 직접 뛰며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이후 양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해 12대7로 경기가 종료됐다.

브라이언 켈리 노터데임 감독은 "지난 30여년간 수많은 경기를 감독했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며 "보통 12대7로 경기가 끝나면 돌이키고 싶지 않은 경기로 기억되겠지만 오늘 경기는 매우 힘들게 싸워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홈에서 22연승을 기록한 노터데임 쿼터백 북은 "우리 팀에 포기는 없다"며 연승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터데임은 4승무패로 미국 대학풋볼 랭킹 전체 4위에 올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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