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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영감' 르브론 '대망신'···대학생에 덩크당하고, 촬영 테이프 압수시도

르브론 제임스(2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속좁은(?) 행동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USA투데이는 10일 르브론이 대학농구 선수에게 덩크를 허용한 뒤 이 장면이 전파탈 것을 우려해 이를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모두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르브론은 지난 8일 오하이오주 애크론에서 나이키 주최로 '르브론 제임스 스킬스 아카데미'라는 농구 캠프를 열었다. 하지만 르브론은 픽업경기 도중 제이비어 대학의 2학년 가드 조던 크로포드에게 투핸드 덩크를 허용하는 망신을 당했다.

머쓱해진 르브론은 곧바로 나이키의 시니어 디렉터인 린 메리트에게 다가가 촬영 테이프를 전부 압수할 것을 지시했다.

농구를 하면서 상대 선수에게 덩크를 당하는 것은 물론 모욕적인 일이다. 더군다나 NBA MVP까지 수상한 르브론으로선 대학농구 2학년 선수에게 덩크를 허용한 것에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터이다.



그러나 농구 관계자들은 이번 일을 두고 르브론이 지나치게 속좁은 행위를 했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ESPN의 여성 칼럼니스트 저밀 힐은 "르브론이 너무 자신의 이미지에 묻혀사는 것 같다.

동부 결승 시리즈에서 패한 뒤 인터뷰를 안하더니 이제는 대학농구 선수에게 덩크당한 장면조차 숨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힐은 이어 "농구를 하면서 덩크를 당하지 않는 선수가 어디있는가.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도 모두 덩크를 허용했다"며 르브론의 옹졸한 행위를 비난했다.

르브론보다 4인치가 작은 크로포드(6피트 4인치)는 "픽업경기 초반에 덩크를 했다. 덩크를 한 뒤 내 페이스북이 인기가 많아진 것 빼고는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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