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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안전 중요…폭력시위 용납 못해"

[인터뷰] 3선 도전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
상대후보는 조지 개스콘
"침묵 다수는 날 찍을 것"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사진)은 마음 고생이 심했다. 캠페인 기간 내내 주류언론과 안티파, BLM 등의 뭇매를 맞았다. 이들은 레이시 검사장이 ‘친 공권력’ 정치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범죄인들에게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지적이다.

또 그의 남편은 자신의 집 앞에서 BLM 멤버들을 향해 권총을 겨눠 기소되는 등 캠페인에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그런데 레이시 검사장은 여장부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범죄에 강경한 것은 검사장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주류언론이 범죄와 관련해 잘못된 방향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LA타임스를 비롯해 일부 주류언론 보도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 특히 LA타임스는 폭력시위자 편을 드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는 BLM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BLM) 리더들과 만났는데, 그들이 알려진 것처럼 막시스트 그룹으로 보이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렇지만 법과 질서는 수호돼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티파가 일삼는 과격/폭력시위는 배척해야 한다. 우리 카운티 검사실은 LA에서 기물 파손이나 상해를 입힌 시위자들을 모두 기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후보 조지 개스콘이 범죄에 매우 약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개스콘의 정책 위원회 위원 중 2명이 건물들을 파손하고 불태우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사람들”이라면서 “개스콘은 경찰 예산 삭감 행사에도 참석했다. 카운티를 대표하는 검사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어떻게 경찰과 등을 지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는 법정에도 한 번 서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2년 전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선거를 포기하고 LA로 내려왔다. 그는 피해자와 범죄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고 인종차별만 언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개스콘은 LA타임스를 비롯해 애덤 시프 연방하원의원, 에릭 가세티 LA시장 등 주류언론 그리고 다수의 주류 정치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레이시 검사장은 “걱정하지 않는다. 폰뱅킹 결과 내 캠프와 개스콘 지지자 비율이 2-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 ‘침묵하는 다수(silent majority)’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LA카운티 검찰이 민주당의 ‘큰 손’인 조지 소로스 영향권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소로스는 개스콘의 가장 큰 후원자다. 그는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검사장 사무실은 소로스의 꼭두각시처럼 됐다. 이들은 심지어 폭력시위자들을 불기소처리하고 있다”며 “LA에 그런 세상이 오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레이시 검사장은 “한인 여러분께서 공공안전을 중요시한다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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