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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87%나 감소…LACC 운영 심각

[LA중앙일보] 발행 2020/10/21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20/10/20 21:30

교육구 선거서 문제점 노출
학업 능력·편입기대치 저하

LA 한인타운 지역이 포함되는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지만 학생들의 수강률이 낮아 수업 축소 등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 간에 벌이고 있는 치열한 캠페인 과정에서 공개됐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4명을 선출하는 LA커뮤니티칼리지 교육구(LACCD) 선거에는 무려 33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 전국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인 LACCD는 샌피드로, 샌퍼낸도, 말리부와 몬터레이파크까지 포함되는 LA카운티900스퀘어마일내 있는 9개 커뮤니티 칼리지를 관리하는데, 선거 자체가 예선이 없고 곧장 본선에서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시스템이라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난립한다는 지적이 교육계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당선된 교육의원 후보들도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제대로 LACCD를 끌어가지 못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LACCD는 지난 학기보다 학생 수가 무려 87%가 감소해 당장 운영난을 겪고 있다. 학생 수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는 주 정부 규정에 따라 삭감된 예산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계속 하락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LACCD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18학년도에 등록한 학생의 14%만 제대로 학업을 이수했다. 더 놀라운 건 첫해 등록생의 4%만 4년제 대학에 편입할 수 있는 영어와 수학 과목을 마쳤을만큼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LACCD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한 학생은 8000명에 그쳤다.

학업 능력 저하는 공부에 필요한 기본 환경을 제대로 갖춘 학생들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LACCD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끼니를 걱정하는 학생 비율이 전체 재학생의 55%에서 62%로 늘었다. 또한 원격수업에 필요한 인터넷은 물론, 컴퓨터나 랩톱이 없는 학생 수도 3분의 1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마이크 퐁 LACCD 교육의원은 “4년제 대학 편입에 필요한 수업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미래 취업을 돕는 전공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유권자들이 이슈가 아닌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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