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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월 2만6438명이 LA 떠났다…전년도 대비 96% 급증

전출 많은 도시 5위
텍사스 6개 지역 선호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LA에는 도시를 빠져나가려는 이사 트럭 줄이 길게 늘어섰다는 소문이 돌았다. 여기에는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고 재정 문제 때문인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다 달랐지만, 공통점은 있었다.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 집값이 싼 지역이 목적지라고 했다.

최근 이런 소문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음을 뒷받침하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기간에 LA시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한 사람 수가 2만64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사 관련 통계 수집 및 자료 분석업체인 마이무브(MyMove)가 연방 우정청에 주소변경 요청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이 발표한 순위에서 LA는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사람이 팬데믹 기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LA는 2017년 이후 유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았다. 비싼 생활비와 지속하는 주택 위기가 큰 배경을 차지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년도인 2019년 LA 전출 인구수가 1만3474명이었다는 기록과 비교하면 팬데믹 기간에만 전출 인구수가 무려 96% 급증했다.

전출 인구가 모두 LA 카운티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다. 이 가운데 일부는 셔먼옥스나 패서디나, 롱비치와 같은 인기 동네로 주거지를 옮겼다.



LA 주민 전출지 가운데 6곳은 팬데믹 기간에 주민 수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들 도시는 모두 텍사스에 있다. 텍사스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가주민이 저렴한 주택과 고용 기회를 찾아 유입되기 때문이다.

LA 주민이 선호하는 텍사스 지역은 휴스턴 인근 케이티, 리치몬드, 사이프레스, 그리고 오스틴 인근 조지타운과 린더가 꼽힌다. 댈러스-포트워스 메트로 지역에 있는 시티오브프리스코 역시 LA 주민 유입이 많은 곳 가운데 한 곳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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