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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도움 덕, 실내 사용도 추진”

부탄개스 허용 이끌어낸
무대포 브라이언 정 사장
“안전한 사용 앞으로 관건”

LA 식당의 야외 부탄개스 허용을 끌어낸 데는 무제한 구이집 ‘무대포’를 운영하는 브라이언 정 사장(사진)의 공이 컸다.

자신의 생존을 위한 것이었지만 상생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정 사장은 21일 “LA시와 소방국 그리고 부탄개스 업체까지 여러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성과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식당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주 만에 검토를 마치고 허용을 결정한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LA한인타운을 관심있게 살피며 지원해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재차 감사를 전했다.



정 사장은 LA한인타운 요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1988년부터 한인타운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해 구이집 무대포와 카페 하우스, 베이커리 카페 아이오타, 똥꼬포차 등을 오픈해 성공을 거두면서 요식업계에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몇 년 전부터는 텍사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원거리를 오가며 활동중이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얼마나 부탄개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지가 관건이다. 규정에 맞게 또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앞으로 영원히 사용할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향후 부탄개스를 실내에서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좀 잠잠해 질 때 쯤, 한번 논의해 보려한다”며 “때문에 이번 임시 야외 허용 기간 동안 부탄개스 사용이 안전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식당을 운영하는 동료 업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로 처음 3개월간 문을 닫았다. 폐업을 할 지 아니면 방법을 찾아서 계속 운영해 나가야 할 지를 많이 고민했다. 다른 업소들 역시 같은 어려움을 갖고 있을 것으로 안다”며 “힘들겠지만 코로나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해 나가자”고 응원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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