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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등 해외 대학 한국학 강좌 수강생 적고 유학생만 가득

국제교류재단 부실 지원 논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해외 대학 내 ‘한국학 강좌’ 개설을 지원하고 있지만 보여주기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한국시간)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태규 의원(국민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난 5년 동안 해외 대학 한국학 강좌에 371억 원을 지원했지만, 지난 3년 동안 한국학 강좌 중 평균 수강생이 10인 이하인 경우가 33%라고 밝혔다.

특히 수강생이 1인인 한국학 강좌도 매년 평균 20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2015~2019년 사이 한국학 강좌 수는 세계 60~75개국, 686~866개로 집계됐다.

한해 수강생은 2015년 1만2514명에서 2019년 2만1458명까지 늘었다. 5년 동안 총 수강생은 8만4197명이다.



이태규 의원은 미국 등 해외 대학 한국학 강좌 수강생은 늘었지만 상당수가 한국인 유학생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국학 강좌 수강생 중 한국인 유학생 여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이태규 의원은 “해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세금을 들였지만, 한국 유학생의 ‘점수따기 과목’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이 사업을 검토하고 점수따기 과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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