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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승-205K-ERA 2.50’ 스트레일리,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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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10/23 14:05

[OSEN=인천, 한용섭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2)가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로는 최고의 성적을 남기고 시즌을 마쳤다. 

스트레일리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0K’ 대기록을 달성했고, 31경기 194⅔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 205탈삼진을 기록했다.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으로 완벽한 커맨드를 자랑했다. 2회 1사 만루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내야 땅볼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스트레일리의 성적은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로는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투수로는 첫 15승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2012년 쉐인 유먼(2.55)보다 낮은 팀 외국인 투수 최저 기록이다. 롯데 투수의 200탈삼진 기록은 최동원이 1984년(223탈삼진)과 1986년(208탈삼진)에 두 차례 달성했고, 주형광이 1996년 221탈삼진을 기록했다. 롯데 선수로는 24년 만에 대기록이다.  

롯데는 역대급 외국인 투수의 활약을 지켜봤지만, 내년 시즌에도 스트레일리를 붙잡는 것이 숙제다. KBO리그에서 성공해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사례가 최근 많다. 메릴 켈리(애리조나), 조쉬 린드블럼(밀워키)가 대표적인 케이스. 스트레일리가 올해 보여준 활약은 그들보다 뒤지지 않는다. 

스트레일리는 2016~17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0승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14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했고,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올해 만32세로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다. 

롯데는 내년 시즌을 바라보고 부상 우려를 막기 위해 이날 등판을 마지막으로 하고 스트레일리에게 휴식을 준다.

스트레일리는 경기 후 롯데에서 1년을 뛰는 동안 추억이나 기억에 남는 것을 묻는 질문에 "한가지를 꼽기 힘들 정도로 추억이 많다. 한국과 KBO리그 롯데가 너무 좋다. 한국에서 1년 경험이 좋은 성장이 됐고, 좋은 야구 선수로 발전하는데 경험이 됐다"고 만족했다. 

앞으로 계획이나 내년 시즌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가족과 9개월이나 떨어져 있어서 지금은 가족 밖에 생각이 안 난다. 아내와 3살 아들 생각 뿐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방송 인터뷰에서는 “내년 사직구장 만원 관중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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