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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찬-이명기 우승 트레이드, 현장-프런트 소통의 결실 [NC 창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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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10/24 14:22

[OSEN=창원, 곽영래 기자]연장 11회초 NC 문경찬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현장과 프런트 간의 소통이 만든 트레이드였고 결국 우승의 결실을 맺게 했다. 지난해 이명기, 그리고 올해 문경찬 등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들이 창단 첫 우승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NC는 올해 우승에 도전하면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불펜 불안이 두드러지자 불펜 보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KIA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면서 문경찬, 박정수를 데려왔다. 우승을 향한 완벽한 퍼즐은 아니었지만 문경찬, 박정수 효과가 팀 전체에 직간접적으로 미쳤다. 

문경찬은 이적 이후 29경기 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박정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15경기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1의 기록을 남겼다. 직접적인 ‘트레이드 효과’는 미미했다. 그러나 불펜진 전체적인 각성 효과가 만들어졌다.

이동욱 감독은 “불펜 불안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 팀이 힘들 때 문경찬, 박정수 트레이드로 오면서 힘이 됐다. 공교롭게도 그 이후 김진성, 임창민도 돌아와서 힘이 됐다. 문경찬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좋아졌다. 불펜 불안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서 투수진과 야수진이 서로 믿을 수 있게 됐고 경기를 풀어가기 수월했다”고 트레이드를 돌아봤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우승 확정 경기인 24일 LG전에서 상대 전적의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문경찬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10경기 평균자책점 10.00을 기록하고 있었다. NC에서는 LG전 7경기 3패 평균자책점 13.50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 문경찬은 연장 11회 올라와 2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무승부 확보를 이끌었다.

문경찬은 경기 후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내가 막고 무승부를 확보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는 것은 몰랐다. 그냥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해서 던지려고만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감을 갖고 내 공을 던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NC 다이노스로 한 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명기의 경우 지난해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역시 KIA에서 넘어왔다. 당시 나성범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외야진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이명기로 채웠다. 이명기는 지난해 합류한 뒤 59경기 타율 3할6리 1홈런 15타점 25득점 OPS 0.722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확실히 힘을 보탰다. 올해는 132경기 타율 3할1푼1리 2홈런 45타점 12득점 OPS 0.756의 생산력을 과시했다. 테이블세터진에 포진하면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 NC의 ‘언성 히어로’였다.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라인업에 없을 경우 허전했다. 타선과 외야진의 윤활유였다.

두 선수가 트레이드를 합류하면서 2년에 걸친 트레이드 효과가 완성됐다. 이동욱 감독은 현장과 프런트 소통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가 필요할 때 프런트에서 트레이드를 위해 움직였다. 변화가 필요한 순간 움직였고 현장과 소통을 통해서 트레이드를 한다고 했을 때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프런트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동욱 감독은 현장과 프런트의 조화가 건전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서 발전됐다고 말한다. 그는 “나도 단장님과 싸울 때는 싸운다. 치고 박고 싸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 얘기를 해야 할 부분은 주고 받았다. 팀의 방향성이 프런트와 현장이 다를 수 있지만 맞춰가야 한다”며 “같은 배를 타고 가면, 선주와 선장이 모두 어디로 가야할 지 공유를 해야 한다. 수긍할 부분은 수긍했고 얘기를 다 했다. 단장님도 제 얘기를 많이 받아주셨다”고 설명했다.

두 건의 트레이드가 만든 달콤한 열매가 우승이었고, 그 밑바탕에는 현장과 프런트의 건전한 소통과 교류가 있었다. /jhrae@osen.co.kr

[OSEN=창원, 곽영래 기자]7회말 1사 NC 이명기가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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