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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새로운 갤러리 '바우하우스' 개관전

사업가 김인택씨 설립
라하브라 2000sf 규모
내달 7일 오프닝 리셉션

김원경의 작품.

김원경의 작품.

박영구의 작품.

박영구의 작품.

조이스 콜의 작품.

조이스 콜의 작품.

박낙희의 작품.

박낙희의 작품.

오렌지카운티에 새롭게 오픈한 갤러리 ‘바우하우스’가 개관전 '균형에 내재된 다양성’을 내달 7일부터 12월 7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갤러리는 2000sf 규모로 라하브라에 있다.

바우하우스를 설립한 김인택 갤러리 이사장은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 커뮤니티가 많이 성장했지만 한인 갤러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생겼다가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곤 했다”며 “한인 작가는 물론 지역 작가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관객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품어왔다. 코로나로 설 자리를 잃은 작가들을 위해 지금이야말로 필요한 때라는 생각에 오픈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OC에서 페인팅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리모델링을 했지만 아직도 전시관으로 미흡한 점이 많다. 앞으로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면서 전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

초대 관장은 김치작가로 불리는 박영구씨가 맡았다.



박 관장은 “개관전에는 다양성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예술적인 애니메이션부터 사진, 평면, 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성향의 작가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유능한 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를 통해 발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관전에는 박영구 관장을 비롯해 박낙희·조성희·김원경·최고운·데이비드 장·조이스 콜·로이 샤블라·레슬리 아놀드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사진작가 박낙희는 빛과 구름이 만들어낸 형형색색의 캘리포니아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연작 ‘이카루스의 꿈’을 소개한다. 인간의 날고 싶은 욕망을 대자연과의 조화 및 부조화를 통해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조이스 콜은 오랜 기간 동안 세라믹이나 유리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해왔다. 그 특유의 신비로운 중간색 위주의 색감과 질감을 통해 일상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른 세계의 시각적 환영을 보여준다.

작업과 생활을 동일시해 온 데이비드 장은 생존을 화두로 일상의 호흡과 항구적인 변화와 변형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을, 김원경은 초정밀의 예리한 테그닉으로 동양의 음양, 인공과 자연, 의식과 무의식을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영화감독 조성희는 사랑의 대척점에 있는 익명의 폭력을 시각화해, 사랑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강조한 애니메이션 초기 작품을 보여준다.

로이 샤블라는 건축적인 반복 패턴과 생채적인 이미지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형상들로 가득한 대형작품을, 레슬리 아놀드는 대단히 절제된 색으로 구성된 형상으로 자연스러운 생각의 여행을 선사한다. 최고운은 빛에 의해 반사되고 굴절되는 금속물체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 변화에 유의하면서 그 양태를 표현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내달 7일 오후 4시~7시. 관람은 정오부터 가능하다. 갤러리 운영 시간은 매주 수~토요일이며 관람하려면 이메일(Painterinkim@gmail.com)로 예약해야 한다.

▶주소: 1251 S. Beach Blvd., #C La Habra

▶문의: (714)879-1988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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