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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이민 교회 어떻게 변할까"

[LA중앙일보] 발행 2020/10/27 종교 16면 입력 2020/10/26 18:06 수정 2020/10/26 18:11

포스트 코로나, 한인 교계 공개 포럼

내달 17일 새생명비전교회서
목사ㆍ교수ㆍ교인 등 함께 고민

교계 12개 분야 주제 전망
발표 논문은 책으로 발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계 변화를 전망하기 위한 공개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미주 한인교계내에서 전례가 없을 만큼 대규모로 진행된다. 포럼에는 교파를 초월해 목회자, 교수, 전문가, 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제자가 나선다.

포럼은 오는 11월17일 오전 10시 LA지역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진행된다. 현장 참석(예약)은 물론이고 TV중계와 유튜브 등으로도 누구나 볼 수 있다. 각 분야 발제자의 논문은 한데 모아 책으로도 발간한다.

포럼에서 발표될 내용을 미리 들여다봤다.

포럼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교회의 미래'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이상명 총장은 "코로나19는 현재 진행중인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켜 모든 영역의 질서를 빠르게 재편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인의 삶은 물론 이민 교회, 선교 현장의 변화도 미리 전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미주 한인 교계다.

포럼을 주최한 미주성시화운동본부측은 "(발제자들에게) 특정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모든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되 한인 이민교회가 가진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침 제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 박성호 목사(ANC온누리교회 총괄)는 기독교내 차세대 교육에 대한 변화를 발표한다. 박 목사는 이번 포럼에서 Z세대(21세기 초 이후 세대)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강조할 예정이다.

박 목사는 "'후렌드(who+friend)'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트렌드 용어다. Z세대는 누구와도 거리낌없이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난다"며 "온라인 교육은 이제 뉴노멀이 됐다. 태생부터 디지털이 익숙한 Z세대는 스마트폰을 뇌의 일부로 인식한다. (주일학교도) 하이브리드 수업 모델의 필요성과 효율성은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김사무엘 박사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 박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목회자가 미디어 등 기술적 부분을 고민하고 전문 목회자를 세우기보다는 '집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목사 후보생이 신학교에서 실용적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소양을 갖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집사가 기술적인 일을 맡는 것이 타당하다"며 "신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공개 강좌로 개설해 지역 교회 집사들이 수강할 수 있게 하고 소형 교회, 지역 교회를 위해 장비, 인력,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컨소시엄을 만드는 것도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J&B컨설팅 대표와 FDA 식품법 전문가로 활동중인 이종찬씨는 일상에서 교인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표는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 최근 '코로나와 4차 산업 혁명이 만든 뉴노멀'이라는 책도 출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교회 내에서도 4차 산업 변화에 부응하지 못해 낙오되는 교인이 생겨나고 중산층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럴 때 생기는 교회의 재정적 여파와 교인의 피폐한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회 구조적으로도 어떻게 교회가 성도를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의 예배 방식에도 영상을 이용한 방식 등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변화와 적용 사례도 소개된다. 팬데믹을 겪으며 습득한 목회 경험 등도 나눌 예정이다.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는 "(영상의 경우 교인들이) 긴 영상을 선호하지 않는다. 심오함을 버리라는 게 아니라 전달 방법이 그만큼 간단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특히 젊은층의 경우 헌금을 하더라도 페이팔 등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지난 6개월간 교회 헌금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조금 늘었다"고 전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형식이 일상화되면서 관계성도 약화됐다. 일각에서는 우울감, 무기력증 등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월드미션대학교 김현경 박사(상담학)는 "심리적 거리감을 경험하면서 고립되는 교인을 좀 더 적극적으로 돌보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돌봄에 대한 교회의 인식은 목회자와 교회 리더십의 비전과 연관된다. 소그룹 역할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많은 한인 교회가 선교를 하고 있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선교 활동이 대체로 줄었지만 선교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도 불가피하다. 이는 인식의 급격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미성대학교 이상훈 박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프로젝트와 이벤트 중심의 선교,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사람을 건물 안으로 끌어 모으는 방식은 끝났다"며 "온라인 선교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위기는 새로운 선교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213) 448-3493, (562) 926-1023


12개의 소주제로 나뉜다. 이를 통해 교계내 각 영역의 변화를 자세하게 전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팬데믹 이후의 변화와 전망을 공통 분모로 ▶교회의 사회 윤리적 책임(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목사) ▶언택트와 인택트의 듀얼 교육 패러다임(ANC온누리교회 박성호 목사) ▶일상의 선교사 되기(J&B컨설팅 이종찬 대표) ▶신학의 정체성과 방향성의 재고(덴버신학교 정성욱 박사) ▶미래 사회속 두려움을 넘어 공동체 세우기(인공지능 관련 김사무엘 박사) ▶이민 목회와 사례 연구(아름다운교회 고승희 목사) ▶탐욕 바이러스에 물든 세상 속 하나님 나라 운동(미주장신대 이상명 총장) ▶교회의 존재 이유(미주장신대 박동식 박사) ▶주일 성수와 공예배(세움교회 정요석 목사) ▶선교와 사역 패러다임(미성대학교 이상훈 박사) ▶소박함의 영성(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 ▶코로나 블루 위기에서 성장으로 나아가는 길목(월드미션대학 김현경 박사) 등의 내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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