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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미트만 보라" 윌리엄스, 장현식에 건넨 '터널비전' 해법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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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10/27 16:35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25)의 부진이 깊다. 지난 27일 KT 위즈와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 도중 강판했다. 성적은 2⅓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의 부진이었다. 대체 선발 3경기 모두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이적 후 평균자책점이 11점대를 넘는다.

이날도 최고 150km짜리 직구를 던졌으나 조기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볼이 높거나 가운데로 몰렸다. 결국 "이닝을 길게 끌고가지 못했다. 장현식은 구위도 좋고 가능성이 많은 투수이다. 1~2회를 차분히 정리하고 길게 갔으면 좋겠다"는 윌리엄스 감독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의 부진 탈출 비결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동료였던 커트 실링의 '터널비전'을 제시했다. 문제를 단순화하기 위해 일부분만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실링은 메이저리그 통산 216승을 거두었고,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실링은 선수 막바지 때 '터널비전'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공이 내 손을 떠나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는 순간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중간에 타자의 방망이가(타격하는 동작) 보이겠지만 이것은 투수가 영향을 줄 수 없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심플하게, 공이 내 손을 떠난 순간 컨트롤할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타자의 컨택(맞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점을 중점을 두고 훈련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식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단순하게 포수 미트 속으로 들어가는 것만 생각하라는 조언이었다. 맞는다는 두려움이 실투와 부진으로 이어진다는 진단이었다. 타자가 치든 말든 그 이후는 투수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점은 장현식 뿐만 아니라 볼넷이 많은 다른 투수들을 향한 조언이기도 했다.  /sunny@osen.co.kr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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