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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계속 확산 한인 피해 속출…어바인·코로나 2곳 '활활'

[LA중앙일보] 발행 2020/10/28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10/27 22:37

27일 치노힐스 지역을 통과하는 71번 프리웨이 주변까지 다가온 산불이 무섭게 타고 있다. [AP]

27일 치노힐스 지역을 통과하는 71번 프리웨이 주변까지 다가온 산불이 무섭게 타고 있다. [AP]

26일 어바인과 코로나 서쪽 등 OC 두 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10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셸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OC 산불 지역에 비상사태 선포했으며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도 주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다.

코로나 지역 ‘블루릿지 산불’은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27일 오후 3시 현재 1만 5200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0%. 치노힐스와 요바린다, 브레아 지역 등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다이아몬드 바 일부 지역에도 대피 권고령이 내렸다. 코로나 소방국은 현재까지 집 10여 채가 전소됐으며 1000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어바인 샌티아고캐년 부근서 발화한 ‘실버라도 산불’도 27일 오후 6시 현재 1만 2600에이커를 태우면서 여전히 거친 화세를 보이고 있다.

진화율은 5%. 27일 오전 잭슨 랜치와 윌리엄스 캐년에도 대피령이 발령됐으며 미션 비에호 지역과 라이브 옥 캐년을 따라 실버라도와 모제스카, 트라부코캐년에는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

반면 이날 오후 잼보리에서 샌드캐년 사이 포톨라 길 남쪽 지역 등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속속히 귀가했다. 하지만 재와 연기가 심해 유아 및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여전히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마련된 임시 대피소도 코로나 사태로 소수 인원을 받는데다, 수만여명이 동시에 피신하면서 대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스우드 지역에 거주하는 윤성호(25)씨는 “대피소에 찾아갔지만, 취침도 불가하고 오래 머무를 수도 없어 존 웨인 공항 인근 호텔을 예약해 머무르고 있다”라면서 “언제 집에 귀가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LA총영사관 김대환 동포영사는 “한인 밀집 지역과 대피소들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며 “경과를 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석대 OC한인회장도 “한인회가 갖고 있는 주소록을 토대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산불 지역에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지원책 마련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어바인 지역 베델교회(담임목사 김한요)는 교회 시설을 임시 대피소로 개방, 대피에 나선 한인들을 돕고 있다. 이 교회 정승락 행정목사는 “26일 저녁 120여명이 교회를 찾아 왔다”면서 “교인이 아니더라도 찾아오는 모든 분께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실버라도 산불의 원인이 남가주 에디슨사의 전선 스파크 문제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에디슨사는 이날 가주 공공 유틸리티 커미션에 서한을 보내 “통신선을 묶어두는 래싱 와이어가 다른 전선과 접촉하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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