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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간암 극복한 김정태, 19년 만에 신범식x주명철과 재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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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10/28 05:37

[OSEN=전미용 기자] 배우 김정태가 힘든 단역시절 함께했던 배우 주명철과 신범식을 찾는데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랑은 TV를 싣고'에서는 주명철과 신범식을 찾는데 성공한 김정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희와 현주엽은 극장 앞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현주엽은 누적 관객 수 5,700만 명을 기록한 국민 배우 김정태가 오늘의 의뢰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원희 김정태에게 기사로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놀랐다고 전했다.

김정태는 "촬영하다 알게 됐다.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 했다. 지금은 좋은 상태다. 회복 다 됐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정태는 찾고 싶은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배우 주명철, 신범식이다. 단역 시절 함께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범식 씨는 존재감이 대단하다 주명철 씨는 강한 캐릭터지만 마음이 상당히 여린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배우를 찾는 이유에 대해 "생사의 갈림길을 갔다오니까 세상이 바뀌었다. 연기가 좋아서 연기를 한 적이 없다. 생계수단으로만 생각했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사랑이 없었다. 그게 늘 딜레마였는데.. 힘든 시절을 함께한 사람들이 보고 싶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 다 많이 활동을 안 하신 듯 하다. 보질 못했다"며 의뢰를 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두 배우를 찾아나섰다. 차안에서 김정태는 "악역 이미지를 맡았더니 악역 이미지가 자주 들어온다.이미지를 벗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는 늘 웃겼다. 그래서 '7번 방의 선물' 코믹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김정태가 어린 시절 부유했다"고 전하자 김정태는 부끄러운듯 "자랑할 것도 아닌데"라며 쑥쓰러워했다. 하지만 이내"데뷔 후에 집안 사정이 안 좋아졌다. 17,000원으로 일주일 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어려웠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영화 '해적 디스코 왕 되다' 찍으면서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 모래 주머니 차고. 지금은 하라고 해도 다들 안 할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두 배우와 함께 생활했던 여관을 찾았고 김정태는 "그 당시 정말 어려웠다. 3만원이 없어서 야반도주도 했었다.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리를 저버린 사건이 있었다"며 "그 당시도 여관에서 생활했다. 서로 각자 돈을 내서 초코 과자(몽쉘통통)를 샀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나눠 먹자고 하고 잠이 들었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신범식이 입에 넣는 걸 보고 빼앗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현주엽이 김정태에게 선물로 초코 과자를 전했다.

김정태는 "영화 똥개 때 살을 찌워야했다. 갑자기 살이 찌니까 간에 무리가 와서 간경화가 왔다. 제작진 모르게 병원을 왔다갔다 했다. 말하면 짤릴까 봐 말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똥개를 본 어머니가 영화 보면서 많이 우셨다. 어머니가 간경화로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했다. 

김원희는 "간경화 때는 활동을 하셨는데.. 간암 발병 때는 쉬셨잖냐?"고 물었고 김정태는 "간암이 걸렸을 때는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정말 괜찮다. 얼마 전에 검사를 받았는데 칭찬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해적, 디스코 왕 되다'의 첫 장면을 찍은 곳을 찾았다. 김정태는 "추억을 먹고 산다는 느낌보다는 추억은 늘 곁에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감격했다.

한편 서태훈은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감독 김동원 씨와 영상통화를 했고 "그 당시 임진순 감독이 두 배우에 대해 알고 있을 거"라고 전했다. 이에 서태훈은 임진순 감독을 찾아갔다. 임진순 감독은 "셋이 거의 삼총사처럼 몰려 다녔다.

신범식 씨가 최근 '구마적'을 촬영한 걸로 알고 있다"며 무술 감독 연락처를 알려줬고 서태훈은 무술 감독을 통해 신범식 배우를 찾는데 성공했다. 김정태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맞다"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신범식은 
"나는 그냥 추억으로 남고 싶다"고 뜻밖의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힘들게 찾은 주명철 역시 방송 출연을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남겼다.이에 서태훈이 직접 주명철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는데 성공했다. 쓰레기를 줍고 있는 주명철의 모습을 본 김정태는 "나오고 안 나오고가 아니라 지금 배우가 아닌 다른 길을 간 모습을 보니 많이 놀랍다.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라며 그동안의 일을 궁금해했다.

이후 김정태는 두 배우와 재회했다. 신범식은 "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에 살이 많이 빠졌다. 사실 나오지 않으려고 했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왠지 제가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아서"라며 농담을 건넸다.

주병철은 "안 나오려고 했는데.. 마음이 걸렸다. 안 그래도 아파서 걱정이 됐었다. 두 번째 연락이 왔을 때 나오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세 사람은 삼겹살 집을 찾았다. 김원희는 "어려웠던 시절 상상으로 삼겹살을 드셨다고 하던데 .. 기억하시냐" 물었다. 이에 주명철은 기억이 난다며 그 당시를 재연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이 평범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주명철은 "제가 제일 평범했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사진을 보여주며 "말이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전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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