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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식당도 실내영업 다시 금지

코로나19 제재 대폭 강화
업주들 분노•좌절 표출
IL 레스토랑협 "소송 불사"

시카고 시내 식당들도 실내영업을 다시 중단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7일 "오는 30일부터 시카고 시에 2차적 수준으로 재강화된 코로나19 안전 조치를 도입한다"며 복원 계획 후퇴를 선언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카고 시의 레스토랑 포함 요식업소의 실내영업이 전면 금지되며, 야외 영업도 최대 25명 또는 시설 수용 한계의 25%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고, 오후 11시 이전 문을 닫아야 한다.

모임이 가능한 인원도 25명에서 10명으로 대폭 줄었다.



하루 전날인 지난 26일, 시카고 시를 제외한 쿡 카운티 지역(10지구)과 일리노이 남서부 4지구에 대해 제재 강화 결정을 내린 프리츠커 주지사는 하루 만에 시카고 시(11지구)를 포함시키겠다고 공표했다.

시카고 시는 10지구에 이어 일리노이 주에서 두번째로, 1차적 수준의 추가 제재 없이 단번에 2차적 수준의 강화된 제재가 가해진 지역이 됐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11지구의 코로나19 확진율과 입원율은 한 달 전과 비교해 2배 가량 높다"면서 "시카고 시가 다른 지역 보다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앞서 지난 23일부터 '비즈니스 통금령'을 발령하고 바•술집•양조장의 실내 영업과 비필수 사업체의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금지시킨 상태다.

그는 "일리노이 주의 제재 강화 조치는 이미 힘들어하고 있는 사업들을 무너지게 할 것"이라며 "주지사에게 11지구에 대한 결정을 재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라이트풋은 "주정부의 제재 강화 조치가 엉뚱한 이들에게 피해를 줄까 우려스럽다"면서 "하지만 오는 30일까지 주지사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셧다운 조치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레스토랑 업주들은 분노와 좌절을 표출하고 있다.

일리노이 레스토랑 협회(IRA)는 프리츠커 주지사의 제재에 반발,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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