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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급한 트럼프, 경합주 애리조나 찾아 '아메리칸드림'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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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10/28 16:46

4년 전 이겼지만 올해 바이든에 밀려…히스패닉 겨냥 정책 발표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을 엿새 앞둔 28일(현지시간)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 애리조나주를 찾아 두 곳에서 유세를 벌이며 막판 표심 공략에 힘을 쏟았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 불헤드시티 공항 집회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부패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하면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은 사회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진다는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깎아내리면서 대선 결과는 "위대한 붉은 물결(red wave·레드 웨이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붉은색은 공화당의 상징색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캘리포니아주의 마스크 착용 권고를 조롱했다.

그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식당 식사 중에도 틈틈이 마스크를 계속 쓰라고 권고하는 트윗을 지난 주말 올린 것을 겨냥, "캘리포니아에는 특별한 마스크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벗을 수 없다"며 "아주 복잡한 메커니즘"이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애리조나 피닉스 굿이어 공항에서 집회를 열어 "이번 선거는 아메리칸드림 대 사회주의자 악몽의 대결"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유세 현장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를 겨냥, '아메리칸드림 플랜'이라는 새로운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아메리칸드림 플랜은 히스패닉 공동체에 20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가져오고 50만 개 이상의 새로운 히스패닉 소유 중소기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유권자를 겨냥해 발표한 '플래티넘 플랜'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애리조나는 과거 공화당 우세 지역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을 선호하는 히스패닉계, 그리고 인접한 캘리포니아의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유입되면서 인구 구성이 변화해 주요 경합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선 이 지역에서 3.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하지만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달 16∼27일 여론조사 평균에선 바이든 후보에게 2.2%포인트 차이로 뒤지고 있다.

zoo@yna.co.kr

[https://youtu.be/X4gq7GuMP_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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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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