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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덕은 박주현, 박주현입니다…내리실 문은 없습니다 [Oh!쎈 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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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10/29 16:03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제2의 심은하’라는 말이 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전반적으로 청순한 외모를 가졌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 오묘한데, 이 부분이 심은하와 비슷한 것. 단순히 외모만으로 ‘제2의 심은하’라 부르는 건 섣부른 게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연기 또한 일품이다. ‘반의 반’으로 주목을 받고, ‘인간수업’으로 눈도장을 찍더니, ‘좀비탐정’으로 확신을 줬다. ‘루키’를 넘어 ‘대세 스타’로 야무지게 걸어가고 있는 배우 박주현의 이야기다.

연기자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스무살. 노래를 감성적으로 부르려면 연기를 배워보라는 권유를 받아 연기 학원에 갔던 박주현은 뮤지컬 ‘캣츠’를 통해 연기의 매력에 빠지고, 연기자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단편영화 ‘하우스케이크’, ‘목욕’, ‘추격’, ‘틈’, ‘새’, ‘가족모임’, ‘달리고 또 달리고’, ‘집착’, 연극 ‘햄릿’, ‘수박’, ‘여름과 연기’ 등을 통해 경험을 쌓은 박주현은 tvN 드라마 ‘반의 반’에서 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박주현이라는 이름 세 글자와 얼굴이 확실하게 각인된 건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이다.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리는 이 작품에서 박주현으 배규리 역을 연기했다

수백대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신예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인간수업’을 보는 또 하나의 포인트였는데, 그 중에서 ‘배규리’ 역을 소화한 박주현은 “저 배우 누구야?”라는 궁금증을 높이며 주목을 받았다. 갓 데뷔한 신인임에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며 ‘괴물 신인’ 타이틀을 스스로 거머쥐었다.

박주현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배규리였다.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던 인물인 만큼 감독, 작가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공부했다는 박주현은 모범생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속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인물을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냈다. 또한 실제 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 말투, 몸짓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첫 주연작 ‘인간수업’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풀어낸 박주현은 곧바로 지상파 주연을 맡으며 이른바 ‘떡상’(급상승)했다. ‘좀비탐정’은 부활 2년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휴먼 코미디로, 박주현은 오직 ‘깡’ 하나만으로 버텨온 ‘존버’ 정신의 인간 ‘공선지’ 역을 연기했다.

박주현은 ‘좀비탐정’에서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파격적인 등장으로 문을 열었다. 욱하고, 앞뒤 없이 달려드는 공선지의 모습으로 완벽히 녹아들어 유쾌함은 물론 통쾌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작가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 괴로움에 술을 마시며 술주정 하는 모습, 죄책감에 눈물 흘리는 여린 모습 등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인간수업’에서는 괴물 같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더니, ‘좀비탐정’에서는 신인 배우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능숙한 생활 연기, 하이텐션과 침착함을 자유롭게 오가는 텐션으로 공선지의 매력을 더 맛깔나게 표현했다.

‘예쁨’을 내려놓고 망가짐까지 불사한 박주현에게 박수가 안 쏟아질 이유가 없었다. 특히 최진혁, 황보라, 안세하 등과도 어색함 없이 유쾌한 케미를 형성한 부분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내공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박주현에 입덕하면 빠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박주현의 또 다른 입덕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음악적 재능이다. 드럼, 플루트, 바이올린, 피아노 등의 악기를 다루는 박주현은 학교 다닐 때 밴드부를 만들어서 활동할 정도였다.

특히 노래 실력에 있어서는 가수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다. 중학교 3학년 때 놀이공원에서 주최한 공개 오디션에서 눈에 띄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 실력을 가늠할 만하다. 최근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좀비탐정’ 특집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는데, 자우림의 ‘매직카펫라이드’를 편곡해 무대를 소화했다. 노래를 부르는 박주현은 청량한 음색과 무대 매너, 음색으로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털털함과 솔직함도 박주현의 ‘입덕 포인트’다. “심은하 닮은꼴 기사에 좋아요를 누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하는 솔직함은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털털하고 솔직하다. 자신을 포장하거나 꾸밈 없이 솔직함으로 무장했기에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 팬들은 박주현을 ‘내 배우’라고 생각하며 팬심을 키울 수밖에 없다.

박주현에 빠지다보면 “대체 못하는 게 뭘까?”라는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렇듯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고, 다음이 더 기대되는 박주현. ‘charmgirl’이라는 SNS 아이디처럼 매력적인 박주현의 다음 행보는 2021년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마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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