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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복' 불안 확산…후폭풍 원천봉쇄

[LA중앙일보] 발행 2020/10/3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10/29 22:14

소요 사태 대비 거리통제
경찰 "폭력·약탈 대응 훈련"
시장 "평화위협 용납 못해"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대선 이후 혹시 있을지도 모를 소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고급 상가가 밀집해 있는 로데오 거리 좌우에 콘크리트 방어벽을 설치했다(왼쪽). 또 할리우드에 있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도 건물 유리창에 나무 패널을 설치했다(오른쪽). 김상진 기자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대선 이후 혹시 있을지도 모를 소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고급 상가가 밀집해 있는 로데오 거리 좌우에 콘크리트 방어벽을 설치했다(왼쪽). 또 할리우드에 있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도 건물 유리창에 나무 패널을 설치했다(오른쪽). 김상진 기자

11월3일 대통령 및 지방 선거를 앞두고 LA시 등 남가주 주요 도시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대선 결과를 놓고 불복 또는 폭력 시위가 예상돼서다.

29일 LA경찰국(LAPD)과 베빌리힐스 경찰국(BHPD)은 대선을 앞두고 치안 강화 준비에 들어갔다. 두 경찰국은 대선 당일 최대 경력을 활용해 순찰강화 및 집회관리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LAPD는 선거 결과에 따라 대통령 후보 당선 또는 낙선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집회를 벌이며 폭력 시위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LA레이커스와 LA다저스 우승 소식 직후 LA다운타운에서 열린 축하행사가 약탈과 반달리즘 으로 변질한 사실도 우려를 키웠다. LAPD 측은 “경관들은 선거를 앞두고 군중 소요를 진정시키기 위한 집회 대응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경찰의 치안강화 조치와 별도로 평화적인 선거를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은 지난 28일 “현재까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방해, 폭력시위 발생 가능성을 예고하는 정보는 입수되지 않았다”며 “혹시라도 유권자를 방해하는 행태가 있다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베벌리힐스시는 11월 3일 고급상점이 밀집한 로데오 드라이브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베벌리힐스 경찰국은 해당 구역 약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베벌리힐스 경관은 31일부터 일주일 동안 12시간씩 2조로 나눠 비번 없는 순환근무를 한다. 이밖에 베벌리힐스시는 선거 주간 동안 샌타모니카경찰국 특수기동대에 업무협조를 요청했고 무장 경비요원 80명도 별도 운용한다.

지난 27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분쟁 및 테러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ACLED(Armed Conflict Location and Event Data Project)와 밀리샤워치 보고서를 인용해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미시건, 위스콘신, 오리건주에서 대선 직후 민병대 활동이 커질 위험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8일 한국 정부도 미국 대선을 전후로 폭력 소요사태 또는 인종차별 증오범죄가 발생할 가능성 있다며, 미국 내 재외공관에 재외국민 안전조치 대비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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