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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내전' 수준 폭력사태 우려…통금 등 대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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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10/31 08:41

WP "확실한 승자 없이 개표 이어질 경우 더 우려"

대선(11월 3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를 둘러싼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긴장감이 감도는 대선 직전에 경고 신호탄이 미국 하늘에서 터지고 있다"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내전 수준의 소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WP는 "특히 개표 결과가 확실한 승자 없이 며칠씩 질질 끌며 계속될 경우 더욱더 그렇다"고 말했다.

또 총기 판매량이 급증했고 우파 극단주의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포럼에선 '내전'에 대한 대화가 급증했다고 WP는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이달 초 미 유권자의 약 56%가 대선 이후 폭력 사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WP는 "전국의 법 집행 관계자들은 폭력 가능성에 이례적으로 초점을 맞춰 선거를 준비해왔다"며 연방과 지방 정부는 폭력을 수반한 소요 상황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래리 크라스너 지방검사장은 투표를 방해하려는 시도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를 확대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시 당국은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경우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선 경찰이 야간 폭력 시위에 대한 예방책으로 상가들이 가림막을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NBC 방송은 전날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대선 당일 워싱턴DC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요사태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원활한 투표 진행뿐 아니라 대선 후 혼란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7일 "봄과 여름에 우리가 경험한 것을 볼 때 앞으로 일어날 일이 평화로울 것으로 추측할 수 없다"며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선거와 관련된 위협 및 폭력 사태 대응에 대한 훈련을 시행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분석가들은 폭력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보호책은 경찰의 준비가 아니라 유권자 협박 방지, 빠른 개표, 결과가 확실해질 때까지 정치권과 언론이 승자 선언을 유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zoo@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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