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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터넷 요금 세계 최악

박혜원 기자
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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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입력 2020/11/06 13:00

이동통신회사‘빅3’ 시장 90% 이상 독점 횡포

벨과 로저스, 텔러스 등 일명 ‘빅3’가 캐나다의 이동통신 시장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인터넷 요금이 주요 선진국들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필란디 헬싱키에 소재한 모바일 마켓트 분석 전문사인 ‘Rewheel’가 올해 2분기(4~6월) 캐나다를 비롯한 주요선진국들의 월 인터넷 요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등의 48개국 168개 이동통신회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의 텔러스가 가장 비싼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벨 캐나다와 로저스가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를 차지해 ‘빅3’가 사실상 경쟁을 허용하지않는 독점체제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감독당국이 이런 실태를 방관하고 있어 이들 ‘빅3’의 월 평균 요금은 90달러 선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란드와 영국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가장 낮은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Rewheel’에 따르면 100기가바이트를 기준으로 로저스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금을 걷어들이고 있다. 로저스의 월 요금은 인도와 비교할 때 무려 17배나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Rewheel’은 지난 2014년부터 세계 모바일 마켓의 스마트 폰과 인터넷 등 이통 서비스 요금을 조사해 관련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올해 초 연방정부는 이들 ‘빅3’에 대해 스마트 폰 요금은 앞으로 2년안에 25% 인하하라고 지시한바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 3월 이같은 지침을 발표하며 “이통서비스는 더이상 사치가 아닌 필수”이라고 강조했다.

이통업계를 감독하는 연방방송통신위원회(CRTC)는 10여 년 전 인터넷 서비스도 다른 공공서비스같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못박았으나 별다른 규제 조치를 도입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캐나다 소비자 단체 측은 “연방정부가 직접 개입해 이통사들의 요금 횡포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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