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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상원 주도권 조지아주에 달렸다

민주 48석, 공화 50석 확보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주 2석은 득표율 50% 넘는 후보 없어

주 법에 따라 내년 1월 결선투표 다시 치러야
50대 50으로 동률이면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

민주당의 연방상원 장악의 마지막 끈이 조지아주에 달린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6일 오후 2시51분 기준 집계를 보면, 확정 상원 의석은 공화당 48석, 민주당 48석으로 같은 상황에서 현재 4곳의 선거구에서 최종 결과가 가려지지 않았다.

이 중 개표가 진행 중인 노스캐롤라이나(개표율 94%)와 알래스카주(개표율 56%)는 공화당 후보가 각각 1.8%포인트, 31.1%포인트 앞서고 있어 공화당이 예상대로 2곳을 차지하면 50석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변수는 2석이 걸려있는 조지아주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인 데이비드 퍼듀(공화) 의원이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와의 격돌에서 득표율 50%를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조지아 주법에 따르면 득표율이 50%가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두 후보가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퍼듀 의원은 개표율 98% 기준 49.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소프 후보는 47.8%를 기록 중이다.

4일까지만 해도 과반 득표율을 지키고 있던 퍼듀 의원은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되자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한 오소프 후보에 따라 잡힌 모습이다.

또, 조지아주는 지난 12월 은퇴한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의 은퇴로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되는 상원의원 특별선거에서 21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32.8%, 공화당 켈리 레플러 후보가 26%를 기록하며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결선투표는 내년 1월 5일에 치러진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 민주당이 조지아주 의석 2개를 모두 차지하게 되면 양당이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루게 되고,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전제할 경우 부통령이 되는 카말라 해리스가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되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연방상원은 대통령이 지명한 각료나 법관의 인준과 조약 체결 승인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조지아주의 상원 결선투표에서는 민주·공화 양당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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