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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14원…22개월만에 최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더 심화했다. 이는 곧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한국 시간) 원·달러 환율은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달러당 1113.9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저점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즉, 지난해 1월 31일(1112.7원) 이후 최저치다.

바이든 정부가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달러 약세에 대한 글로벌 압력은 더 커질 것이란 예측도 제기됐다.

특히, 민주당이 백악관과 연방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시나리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에 실현 가능성이 작았던 대규모 구제책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가 전망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일 연방 하원의 경우, 민주당 의석은 이전보다 감소하더라도 과반인 218석은 확보할 것으로 보았다. 연방 상원의 경우엔 어느 당도 과반에 필요한 51석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결과는 조지아주 결선투표로 판가름나는 내년 1월 5일 이후에나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달러 미국 달러 지수(U.S. Dollar Index)는 7%나 떨어졌고 팬데믹이 덮친 올해 3%가 추가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령 등의 요인이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는 게 경제학자들의 설명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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