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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력 후보들 승리선언 "나중에"

2년 전 영 김 트라우마 탓

2년 전 트라우마 때문인가. 당선 안정권에 진입한 한인후보들마저 좀처럼 승리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최석호(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공화) 48지구 연방하원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고 영 김(공화) 39지구 연방하원 후보도 승리 가능성이 높다. 최석호 의원의 경우 주말 동안 리드를 더욱 벌리며 사실상 3선이 확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석호 의원은 9일 오후 6시 현재 53%(13만3536표) 득표율로 47%(11만8255표)에 그친 멜리사 폭스(민주) 후보를 상대로 무려 6%p 차나 앞서고 있으나 "승리 확정은 아니다"라며 "아직 3선에 성공했다는 표현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과거 승리 선언을 한 뒤 번복되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럽다”며 “승리가 확실해 보이지만 발표가 나기 전에 승리 선언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이렇게 한인 후보들이 승리 선언을 하는데 있어 각별히 조심하는 이유는 2년 전 트라우마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영 김 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 후보는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와 맞붙어 선거 첫날 상당히 앞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재자 투표와 사전 투표 개표가 이뤄지면서 역전을 허용하며 11일 뒤인 17일에 패배하고 말았다. 당시 영 김은 루키 연방하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DC 연방의회에 찾아갔고 다음날 패배 통보를 받았다.



영 김 후보는 이번 설욕전에서 9일 현재 50.5%(15만9571표) 득표율로 49.5% 득표율(15만6476표)을 기록 중인 시스네로스 후보에 1.0%p 차로 앞서며 당선권에 바짝 접근했다. 그러나 그는 성명을 통해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하지만 아직 개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미셸 박 스틸 후보도 9일 현재 50.9%(19만6208표) 득표율로 49.1%(18만9235표)에 그친 할리 루다 현역 의원과 격차를 벌리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오늘(10일) 연방하원 루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DC행 비행기에 탈 예정이지만 승리 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 박 스틸 후보 캠페인 관계자는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에서 당선을 공식발표하면 그때 승리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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