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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리뷰] 성능·디자인 다잡은 럭셔리 SUV

[LA중앙일보] 발행 2020/11/16 경제 2면 입력 2020/11/14 13:45 수정 2020/11/15 21:51

G80의 디자인 컨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은 GV80. 개인적으로는 GV80의 디자인 완성도가 더 뛰어난 듯싶다.

G80의 디자인 컨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은 GV80. 개인적으로는 GV80의 디자인 완성도가 더 뛰어난 듯싶다.

럭셔리하면서도 볼드한 느낌의 GV80 후면 모습.

럭셔리하면서도 볼드한 느낌의 GV80 후면 모습.

제네시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 뉴 프리미엄 세단 G80이 주요 자동차 전문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까지 극찬을 받고 있는 것. 올해 독일차, 일본차업체를 가장 긴장하게 만든 차로 평가받고 있는 GV80을 LA 베벌리힐스 인근서 열린 시승 이벤트를 통해 체험해봤다.

▶수려한 디자인과 첨단 사양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5각형 대형 크레스트 그릴을 중심으로 LED 쿼드램프와 주간주행등 겸 방향지시등은 물론 LED 후미등까지 신형 G80의 디자인 컨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G80의 SUV 버전임은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G80 시승기에서 지적했던 조금 과한듯한 크레스트 그릴이 GV80에서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완벽하게 매치된 듯하다. 외관이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면 인테리어는 여백의 미를 살린 심플함과 우아함을 나타내고 있다. 다이아몬드 문양이 그릴 뿐만 아니라 좌석 등 곳곳에 사용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GV80에는 운전습관을 파악해 숙지하는 머신 러닝 기능이 첨부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지면 주행소음을 상쇄시켜주는 로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또한 운전석에 장착된 12.3인치 3D 디지털 클러스터는 차량·주행 정보를 3D 입체적으로 표시해 시인성이 뛰어났다.

인테리어는 직관적이면서 심플함이 돋보였다.

인테리어는 직관적이면서 심플함이 돋보였다.

이 밖에 세그먼트 최초로 센터 에어백,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 스마트 포스쳐컨트롤, 로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이 다수 장착돼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14.5인치 H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트림에 따라 리모트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과 2열 온열 시트 등 럭셔리 사양들도 이용할 수 있다.

21개 스피커의 렉시콘 프리미엄 오디오는 콘서트홀이나 영화관에 온 듯한 느낌이 날 정도로 고음부터 베이스까지 풍부한 톤 재생은 물론 파워와 세퍼레이션이 뛰어나 만족스러웠다. 중앙의 터치패널 듀얼 공조장치 아래에는 대형 조그 다이얼 컨트롤러, 휠 타잎 8단 패들시프트로닉 자동 변속기, 드라이브 모드 전환 버튼 등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3.5T 어드밴스드 트림에는 3열 시트 옵션이 제공돼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파워 넘치는 주행 성능

오전에 3.5T, 오후에 2.5T 전륜구동(AWD) 트림을 각각 시운전했다. 교통 체증이 심해 로컬 도로를 벗어나기 어려워 프리웨이 주행은 할 수 없었지만 지그재그 길로 유명한 멀홀랜드 지역 도로에서 각 차량의 핸들링과 코너링, 가속 및 제동력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GV80 2.5T AWD로 로드 와인딩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박낙희 기자]

GV80 2.5T AWD로 로드 와인딩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박낙희 기자]

동일 모델인데 엔진 사이즈에 따라 주행감 차이를 꽤 느낄 수 있었다. 정숙성이 뛰어난 3.5T를 먼저 시승했던 탓에 2.5T의 엔진음이 더 크게 느껴졌다. 시승에 나섰던 다른 기자들도 일부가 같은 지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T의 엔진음은 스포츠 모드를 즐기는 운전자라면 매우 흡족해할 수 있지만 럭셔리 SUV의 안락함을 기대하는 운전자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 않나 싶다. 도로 사정에 따라 영향이 있었겠지만, 시속 40-50마일 주행 시 3.5T의 실내 소음은 61-63dB을 기록한 반면 2.5T는 68-70dB을 나타냈다.

엔진의 경우 375마력을 내는 3.5T V6에서는 여유로움이 느껴졌으며 300마력의 2.5T 4기통 역시 경사가 가파른 멀홀랜드길을 주행하는데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로컬 도로에서는 주로 드라이빙 모드를 컴포트로 세팅해 주행했는데 운전석 시트의 안락함과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럭셔리카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했다. 산길을 만나면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시트가 몸을 감싸는 듯 자동으로 조정이 됐다. 파워 스티어링과 서스펜션도 묵직해지면서 응답성이 민첩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직관적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탁 트인 시야에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좌우 후방 시야를 확보해 줌으로써 안전하면서도 수월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S자 도로 및 U자 도로를 주행하면서 ‘이 속도에 감속 없이 차가 밀리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하는 우려에 조마조마했는데 지면을 단단히 붙잡아주며 롤링 없이 빠져나가 SUV로서의 주행 성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급제동 시 차체 쏠림을 최소화하면서 짧은 거리에서 멈춰서 제동력에도 신뢰감을 줬다.

최근 시승했던 신형 G80도 기대 이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SUV가 대세인 미국시장에서 GV80이 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럭셔리 SUV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꼭 한번 직접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 보길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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