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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2020 선거 결산…주류 정치인 한인 사회 보는 시각 바꿨다

후보평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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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0/11/17 미주판 2면 입력 2020/11/16 20:23 수정 2020/11/17 10:24

가주 한인 유권자수 지난 대선보다 2배 증가
한인 최다 출마와 맞물려 정치력 신장 이정표

2020년 선거가 마감했다.

본지 후보평가위원회는 지난 3월 예비선거를 필두로 11월 선거까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권장하고 후보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고자 한인 언론 최초로 공개지지(endorsement) 대상 후보들을 선정,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했다. 특히 남가주에는 여느 해보다 많은 한인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캘리포니아 한인 유권자는 2016년 대선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이번 선거에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본지 지지 후보 10명 중 절반이 당선됐고 절반은 낙선했다.

연방하원

<1>미셸 박 스틸(공화) 가주 48지구 연방하원 후보 당선

본지는 한인사회 기여도, 정치적 성장 가능성, 합리주의적 정책 등을 종합 평가해 박 스틸 당선인을 지지했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5전 전승을 거뒀다. 박 스틸 당선인은 2006년에 한인 최초로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8년 간 재직한 뒤 2014년에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됐다. 재선에도 성공했고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장이다. 2년 전 데이나 로라바커 당시 의원이 민주당의 할리 루다에게 패했지만 이번 박 당선인 승리로 다시 공화당 지역이 됐다. 박 스틸 당선인은 세금감면과 중소·영세 자영업 지원, 규제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 영 김(공화) 가주 39지구 연방하원 후보 당선

본지는 30년 이상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김 당선인을 지지했다. 39지구는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3개 카운티에 걸쳐 있다. 한인 밀집지인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라하브라, 브레아, 요바린다, 롤랜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치노힐스 등을 포함한다. 한미의원 교환방문(USROKIE) 프로그램 부활과 한미안보 강화를 비롯해 위안부와 무역협정,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한국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다시 열겠다고 했다. 또 아태평양 의회자문위원회(APCAC)도 다시 일으켜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이 의회 입법과정에 참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상원

<3>데이브 민(민주) 가주상원 37지구 후보 당선

1978년 알프레드 호연 송 가주 상원의원 이후 42년 만의 한인 상원 진출이다. 37지구는 한인 밀집지인 어바인과 터스틴을 비롯해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라구나우즈, 뉴포트비치, 코로나델마, 레이크 포리스트 등을 관할한다. UC어바인 법대 교수인 민 당선인은 현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이 연방의회 경제위원장일 때 그의 경제 및 재무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정계에 네트워크가 넓다. 그의 간판공약은 전국민 메디케어, 기후변화 대처와 총기규제, 공립학교 강화 등이다. 세금 인상에 반대하는 중도파다.

<4> 링링 챙(공화) 가주 29지구 상원의원 낙선

본지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경제정책, 중도적 의정활동, 한인사회 기여도, 정치적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챙 의원을 지지했으나 조쉬 뉴먼 민주당 후보에게 48.7%-51.3%로 낙선했다. 뉴먼 당선인은 지난 2016년에도 챙을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은 뉴먼 승리에 힘입어 주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3분의 2 넘게 차지한 수퍼다수당이 됐다. 그런데 이듬해 뉴먼이 개스세와 차량등록비 인상 등을 골자로 한 520억 달러 규모의 교통 패키지 법안에 찬성표를 던져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유권자 58%가 리콜에 찬성하며 뉴먼이 1년 만에 의원직에서 내려왔고 챙이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당시 투표율이 낮아 리콜이 성공했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수직상승하며 뉴먼을 다시 의원직에 앉혔다.

가주하원

<5> 최석호(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3선

한인 최초 가주 하원 3선에 성공했다. 68지구는 레이크 포레스트, 어바인, 터스틴, 오렌지, 애너하임 힐스 등을 포함한다. 지역구 한인 유권자 비율이 12%로 매우 높았다. 최 의원은 개스비·전기·수도요금 인상 반대, 의료보험료·처방약값 인하, 대학 등록금 인하 등 공약으로 3선에 성공했다. 그의 경쟁 후보는 변호사 출신의 민주당 소속 멜리사 폭스 어바인 시의원이었지만 최 의원의 완승으로 끝났다.

<6>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3선

지난해 6월 통과된 가주 예산안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지원금 10만 달러가 반영되도록 했다. 부에나파크 코리안복지센터 주최 타운홀 미팅 때 받은 한인회 측 부탁을 잊지 않고 배려한 것이다. OC한인회가 소재한 가든그로브는 그의 지역구도 아니다.

본지는 민주당 소속이면서 중도를 지키는 그의 의정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 미겔 산티아고 가주 53지구 하원의원 4선

53지구는 LA한인타운을 비롯해 LA다운타운, 보일하이츠, 피코유니온, 맥아더파크, 웨스트레이크, 리틀도쿄, 헌팅턴파크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한인사회와의 교류 강화를 위해 한인 보좌관을 채용하고 미국 최초 한인 이민사 박물관이 될 한미박물관에 400만 달러 예산을 배정하도록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8> 허브 웨슨(민주)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낙선

본지는 한인타운 70% 이상을 포함하는 10지구 시의원으로 14년 가까이 활동하며 한인사회와 두터운 친분을 다진 웨슨 후보를 지지했다. 하지만 홀리 미첼 가주 상원의원이 61% 득표율로 웨슨을 완파했다. 미첼 의원 승리로 LA카운티는 역사상 최초로 5명 수퍼바이저가 모두 여성이 선출되는 새 역사를 썼다. LA카운티 연간 예산은 350억 달러, 공무원 수는 10만여 명에 달한다. 2지구는 LA한인타운 전체를 비롯해 카슨, 캄튼, 컬버시티, 가디나, 호손, 잉글우드, 론데일, 린우드, 엑스포지션파크, 플로렌스, 하버 게이트웨이, 미라클마일, 와츠 등을 관할한다. 수퍼바이저는 검찰청, 셰리프국, 보건국, 공원국 등 카운티 정부내 모든 기관 업무를 총괄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책정하고 집행한다.

LA시의회

<9>그레이스 유(민주) LA 10지구 시의원 후보 낙선

본지 평가위는 그동안 한인사회 권익에 앞장 서 온 유 호보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또 10지구는 LA한인타운 70%를 비롯해 윌셔센터, 빌리지 그린, 웨스턴 하이츠, 윌셔 비스타, 볼드윈 빌리지, 리틀 방글라데시 등을 포함해 아시안 유권자가 많다. 그런데 유 후보는 3만5755표(39.24%)에 그치며 5만5364표(60.76%)를 차지한 리들리-토머스에게 완패를 면치 못했다.

12개 흑인단체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이번에도 두 자리 수 차로 크게 져서 향후 선출직 도전이 어럽게 됐다.

<10>데이비드 류 LA 4지구 시의원 낙선

류 의원은 2015년에 LA시의회 165년 만에 첫 한인 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2015년 예선 당시 한인 몰표로 본선에 진출했다면 지난 3월 예비선거 때 한인 참여율이 저조해 발목이 잡혔다. 후원금 100만 달러라는 초유의 모금액을 과시했지만 과반표를 얻지 못했다. 본선에서도 한인 투표 참여가 저조했고 후원금 모금 마저 상대인 니디아 라만 당선인에게 밀려 어두운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4지구 민심도 기성정치를 싫어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5년 전에 아웃사이더였던 류를 선택하더니 이번에는 더 강경한 아웃사이더 목소리를 내는 라만을 택했다.

어바인 시의회

<11>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후보 당선·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 낙선

태미 김(민주) 후보는 비영리단체 ‘아시안 아메리칸 인 액션’을 설립, 회장을 맡아 아태계 권익 옹호 활동을 했다. 지난 3월엔 OC민주당 주하원 68지구 중앙위원에 당선됐고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됐다. 이번에 4만3378표를 얻으며 1위 당선을 확정했다. 존 박(공화) 후보는 3만2196표로 선전했으나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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