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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케이스 스터디] 학년 낮춰 입학하면 대입준비 시간 벌어

잘못된 계획으로 중학시절 허송세월
11학년에 유학와 사립고 9학년에 진학
자신감 회복해 목표대학 진학 가능

▷ 케이스

앨리스는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조기유학을 떠나고 외국에서 영어연수를 받았다는 학생들을 만나면서 유학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 앨리는 결국 어머니에게 중국으로 유학을 보내달라는 청을 한다. 어머니는 딸의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마음으로 남편과 상의한 후 앨리스를 베이징의 한 외국인학교에 유학시킨다. 서울에서 비행기러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베이징은 아버지의 거래처도 있어서 이미 방문해 본 곳이어서 익숙하고 한국사람들도 많아서 외국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학교근처에 아파트를 임대하고 어머니와 앨리스의 유학생활이 시작되었다. 2년간 공부하며 나름대로 영어도 배우고 중국어도 조금 알게 되었다. 이제 귀국하면 좋을 듯 싶었다. 귀국하여 중학교로 진학한 앨리스는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영어에서 크게 앞설 줄 알았는데 자신 만큼 영어를 하는 친구들이 매우 많았다. 영어점수는 좋았고 상위권 15%에는 줄곧 들었으나 생각한 만큼의 결과에는 못미치고 있었다.

국어와 역사등 쉬웠던 과목들에서 남들보다 더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잘하던 수학도 중위권으로 밀렸다. 중 2가 되면서 대학진학에 대한 자신감이 극도록 하락하고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면서 차라리 미술을 전공하겠다는 생각에 앨리스는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히려 영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에 소홀해지면서 깊이 좌절하게 된다.



무언가 큰 변화가 그것도 빨리 일어나야만 했다. 앨리스와 부모는 많는 고민끝에 외국에서 해법을 찾기로 하고 미국유학길을 갑자기 나서게 된다. 학기의 막바지에 이른 4월말에 엄마의 친구딸이 다니고 있는 미국의 명문공립고등학교에 10학년으로 들어간다. 막상 미국에 왔으나 미국에서도 대학진학에 관해서 앨리스의 사정이 나아진 것이 별로 없는 듯 했다.

▷평가

민정이는 밝고 명랑하며 도전적인 자신의 본래모습을 잃고 소심하고 우울하며 끈기를 잃고 있었다. 외국어로서의 영어테스트를 해 보니 제 또래 비영어권학생들의 상위 20%안에 드는 점수를 받았다. 영어대화에서도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니던 중학교 교사들의 평가도 성적이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었고 교우관계와 봉사활동 등은 좋은 편이었다. 10학년 2학기 후반부에 들어간 고등학교에서는 아무런 크레딧을 받을 수 없었다. 나이를 따지면서 학생의 형편을 이해해 주는 여유를 갖지 못하는 공립학교이어서 가을이면 11학년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무슨방도를 써도 그 학교에서 미국대학진학에 필요한 학점이수가 힘들었다.

앨리스의 성향과 자질로 보아 시간만 있다면 미국교육시스템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이 되었으나 시간과의 싸움에서는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 미국에 오면서 가진 꿈은 서울의 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UC Davis에 들어가서 서울에 학점교환으로 방문하는 것이었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최소한 한 학년 낮추어 사립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필요했다.

▷결과

정말 다행이었다. 지원한 모든 학교에서 9학년 진학허가를 받았고 그 중 6곳을 선별하여 캠퍼스방문을 하였다. 랭킹으로 따지자면 그럴 필요가 없었으나 한국에서의 어려웠던 중학교생활도 있었고해서 앨리스에게 좋은 학교는 남들이 알아주는 곳이 아니라 본인이 가서 무리없이 안정하고 성공할 수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모두 방문하고 더 알아보고 결정하기로 하였기 때문이었다.

방문후 학교분위기가 엄격하면서도 경쟁보다는 팀워크를 강조하며 교사들 대부분이 가족과함께 캠퍼스에서 살면서 학생들간의 교류가 많고 성적관리와 튜터링도움이 많은 한 여학교로 진학하기로 결정하였다. 우울했던 앨리스의 희망에 찬 밝은 모습은 가족에게도 큰 행복감을 돌려주었다.

합격성공의 요인들로서는 좋은 영어시험점수와 미국에 해마다 여름에 다녀본 경험 중국에서의 경험 그리고 외향적인 성격도 도움이 되었으며 인터뷰를 아주 훌륭히 해낸 것도 좋은 영향을 주었고 10학년이 아니라 9학년으로 지원한 점도 한 몫을 해냈다. 그리고 어려워진 미국경제사정 또한 민정이의 학운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기러기 가정 청산하고
사립학교 학비로 대체


먼저 앨리스의 어머니로 하여금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돌아갈 것과, 그렇게 함으로써 절약하는 경비를 이용하여, 학년을 낮추어주는 괜찮은 보딩스쿨에 민정이를 보낼 것을 권했디. 그리고 보딩스쿨 선택은 앨리스의 성향과 장점을 살려주고, 충분히 미국교과과정을 완수하고 정상적으로 대학진학이 가능할 학교로서, 너무 경쟁이 심하지 않고, 규율도 어느정도 있는 학교로 할 것을 처방하였다. 앨리스는 또래 유학생들보다 영어대화를 잘하기 때문에 인터뷰에 중점을 두어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섰다.

시간이 없지만, 전화인터뷰와 캠퍼스방문등의 스케쥴을 잡아 적극적인 자세를 효과적으로 학교측에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좀 벅차긴 하지만 보딩스쿨 랭킹 50위 권에드는 학교, 여자학교, 남녀공학, 그리고 앨리스가 관심을 보였던 아트중심의 학교, 산속의 소규모 학교, 도시의 중간사이즈 학교, 대입진학률이 화려한 학교, 경쟁은 세지 않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대학지원이 가능한 학교 등 여러종류의 학교에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앨리스가 성공할 수 있는 학교는, 무엇보다도 가서 행복할 수 있는 학교라고 믿어지는 학교여야하고,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주고 약점을 보완시켜줄 학교라야 하며, 그런 학교가 어디가 될 지는 앨리스 자신이 깊이 고민하고 선택할 기회를 가지고 자신이 결정한 후 가게 되는 학교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양민 원장 / Us Educon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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