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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앞둔 미국, 코로나 검사소 대기행렬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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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입력 2020/11/20 18:58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6일)을 앞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앞에 긴 대기줄이 늘어서고 있다고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해도 괜찮은지 판단하기 위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전국적으로 검사소 밖에는 긴 (대기)줄이 만들어지고 있고, 약속 일정은 채워지고 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는) 상업 연구소들은 역량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시카고 교외의 알링턴 하이츠에 있는 코로나19 검사소에는 지난 18일 아침 검사소가 문을 열기 1시간도 전부터 긴 차량 행렬이 뱀꼬리처럼 주변 도로를 따라 만들어졌다.

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북부의 로런스 제너럴 병원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서는 지난 17일 사람들이 차에 탄 채 검사를 받기 위해 4시간씩 기다리기도 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명절이 다가오는 데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보스턴의 터프츠 메디컬센터 앞에 건물 2개를 둘러싸고 형성된 대기줄에서 기다리던 스파샤 펀은 이곳에 줄 서기 전에 검사소 다섯 군데를 찾아갔으나 빈자리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시애틀에서는 시가 운영하는 검사소 4곳에서 최근 하루 검사 건수가 3천여건에서 5천여건으로 수직상승했다고 시애틀 소방대장 브라이언 월러스는 말했다.

시애틀시의 코로나19 검사 조정관이기도 한 월러스 대장은 약속을 한 사람들도 90분씩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학장은 명절을 앞두고 검사를 받으려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은 미국의 제한된 검사 역량과 국가적 검사 전략의 부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 학장은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초기부터 행정부 전체가 검사를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우리는 그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 연구소들은 검사 수요가 밀려듦에 따라 곧 수용 역량을 초과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줄리 카니 미국임상연구소협회(ACLA) 회장은 일부 상업 연구소들이 며칠 안에 검사 역량의 한도에 도달하거나 이를 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ACLA 회원사인 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는 최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소폭 상승하며 이틀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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